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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024

‘제4통신’ 서상원 대표, 4년전 ‘무자본 M&A’ 시도 의혹…당국 검증 논란

스테이지엑스 [스테이지엑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22년 만에 제 4통신사가 선정됐지만 사업자 검증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신규 통신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을 이끄는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과거 본인 소유의 키위플러스 등을 이더블유케이(EWK·현재 케일럼으로 사명 변경)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무자본 M&A 방식을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EWK는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제조업체 키위플러스를 인수했다. 당시 서상원 대표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아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된 스테이지파이브를 운영 중이었으며 본인이 설립한 키위플러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었다. EWK는 카카오와 서상원 키위플러스 전 대표의 보유 지분 60%가량을 인수했는데 인수 대가는 각각 315억원과 65억원 규모로 전해진다. 당시 키위플러스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 카카오마저 포기한 기업을 EWK 입장에서 높은 가격에 인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WK도 2019년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380억원이라는 인수 자금이 부담이 되는 상태였다. 서상원 대표는 계약 체결 후 EWK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키위플러스와 EWK 양사에서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EWK는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키위플러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자본시장을 찾았고 여러 차례 잔금 납입이 미뤄지기도 했다. 이후 2021년 서 대표는 보유하고 있던 EWK 주식 19만5천497주(지분율 1.33%)를 전량 장내 매각했다. 서 대표와 함께 EWK 지분을 가지고 있던 키위플러스 출신 고위 관계자들도 지분을 장내 매각하면서 지분 처분 이익을 얻었다. 대주주 사익 추구를 위해 무자본 M&A를 악용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정황이다.   ◇ 속내는 모르지만 결국 '무자본 M&A' 정황…업계 비판   무자본 M&A란 자본을 거의 또는 전혀 투입하지 않고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방법이다. 인수 대상 회사의 자산이나 이익 창출 능력을 활용해 인수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사이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고, 전환사채(CB)가 자금 조달에 주로 활용됐다. 중소·벤처기업은 CB 발행을 통해 잠재적으로 지분을 넘기고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최대주주의 편법 지분 확대나 기업사냥꾼의 무자본 M&A 수단이라는 비판을 받아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EWK의 키위플러스 인수 당시에도 잔금 지급이 여러 차례 미뤄졌고, 이후 CB 발행 등으로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데 급급했다. 결국 성공적인 M&A가 이뤄지지 못했고 피해는 고스란히 주주들에게로 돌아갔다. 키위플러스 인수로 시너지를 기대했던 지열발전설비 업체 EWK는 현재 사명을 케일럼으로 바꾼 상태다. 항공업 등으로 신사업을 모색하는 등 키위플러스를 인수할 때와는 사업 영역도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됐다. 비상장이던 키위플러스는 EWK로 합병되며 우회상장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결국 무산되고 서상원 대표는 EWK 지분 매각으로 차익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키위플러스와 EWK의 자금 거래가 IB 시장에서는 무자본 M&A의 대표 사례로 회자됐다"면서 "당시 관련해 문제 인식이 크지 않았지만, 라임자산운용이 펀드를 통해 코스닥 기업 무자본 M&A를 시도하며 주주 피해가 속출했고, 당국에서도 규제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재조명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과기정통부, 적격성 심사에 '구멍' 지적…등록제 변경 '부작용' 평가도   일각에서 제 4통신사를 이끌 수장의 과거 무자본 M&A 시도 의혹이 제기되면서 과기정통부의 적격 심사 기준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간통신사업자 선정 방식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며 재무적 적격 심사 절차가 주파수 경매 방식으로 갈음된 측면은 있지만, 재무적 심사 외에도 사업자에 대한 이력과 적격성을 따졌어야 한다는 비판이다. 정부는 과거 기간통신사업자 선정을 허가제 방식으로 운영해오다가 2019년 등록제로 변경했다. 통신업계의 오랜 과점 체제를 깨고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해 관련 기준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허가제는 신청 사업자의 서비스 제공 능력(40점)과 재정 능력(25점), 이용자 보호 계획(10점) 등을 심사해 허가 여부를 결정했다. 반면, 등록제는 신청 법인의 재정 능력을 주파수 경매 방식으로 바꾸고, 주파수를 할당받는 경우 재정 능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허가제 당시에는 사업자가 결격 사유 소지가 있을 시 감점이 부여돼 선정 가능성이 떨어졌지만, 등록제에서는 결격 사유가 없을 시 사업자에 대한 이력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행 전파법 제20조(무선국 개설의 결격사유)에 따르면 결격사유는 외국법인 또는 단체, 전파법 위반 금고이상 실형, 형법(내란·외환의 죄), 군형법(이적의 죄), 국가보안법 위반 실형, 전파법에 따른 무선국 개설 허가 취소나 폐지 명령 불이행 등이다. 과거 법원 판결에 따라 형이 확정된 적이 없을 경우 기간통신사업자 선정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사를 늘려 소비자 편익을 높인다는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법적으로 결격 사유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사업권을 줬는데 등록제로 바뀌면서 사업자 심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인 형 판결이 없고 결과적으로 불법을 저지른 행위가 없다고 해도 통신업이라는 국가 차원의 사업을 진행할 때는 과거 이력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카카오와의 계열 분리 여부와 향후 잔금 지급 계획 등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가 있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제 4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투자 유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통신 사업권을 담보로 한 불안정한 자금 유치일 수 있다. FI들이 스테이지엑스의 사업권과 통신 기지국 등 자산을 담보로 투자에 나서고 향후 빠르게 자금 회수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지난해 말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를 추진하고 있는 스테이지파이브(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의 주체)가 투자받은 자금으로 카카오에 잔금 지급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미래 사업을 담보로 돈을 끌어모아 카카오에게 잔금을 치르는 셈이다. 사안에 정통한 국회 한 관계자는 "과기정통부가 신규 사업자 선정 과정을 보다 더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업자로부터 주파수 할당 당시 이력 신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련 문제들을 인지했는지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jwcho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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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024

스테이지엑스 "2분기까지 법인 설립…2025년 전국망 서비스 목표"(종합)

'주파수 할당+통신설비' 5년간 6천128억원 예상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7일 미디어데이를 진행하고 있다.[촬영: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제4 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올해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망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7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새로운 딥테크 통신사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미래 지향점으로 ▲파격적인 요금제 ▲리얼 5G 통신 경험 ▲믿을 수 있는 통신사 등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설비와 인프라 투자에 과감한 혁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통신사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코어망 전체를 클라우드로 가상화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확장성, 가용성,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빠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설비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서 대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적극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그는 "망 품질 관리부터 고객 응대까지 모든 운영을 담당하는 AI 기술로 운영비를 절감해 추가적인 요금 인하와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확보한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로는 리얼 5G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28㎓ 대역 최초 입찰 당시인 2018년과 대비해 눈부시게 발전한 기술을 바탕으로 공연장, 병원, 학교, 공항을 비롯한 밀집지역에서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강점을 가진 와이파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북미 등 지역에 출시된 갤럭시 및 아이폰 28㎓ 지원 단말기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폭스콘과 전용 28㎓ 탑재 단말기를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통신분야 슈퍼앱을 만들어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사업 계획 발표와 함께 재무적인 부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노력할 뜻을 전하기도 했다. 28㎓ 대역 주파수 할당 낙찰가인 4천301억원이 신생 사업자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업계 우려를 인식한 조처로 풀이된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주파수 가격의 10%를 연내 지불하고 총 5년에 걸쳐 분납을 하기 때문에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3년 내 설치해야 하는 6천개 기지국에 대해서도 1천800억원의 설비 비용을 예상하면서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을 밝혔다. 서 대표는 주파수 할당 비용에 대해서도 "28㎓ 주파수와 의무 설치 기준인 6천개 통신 설비에 총 6천128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는 타 통신사 5G 투자 금액의 약 5.5% 수준"으로 "절감한 비용은 고객 혜택과 R&D에 투자해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추후 28㎓ 기지국 추가 설치와 함께 기술 발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 대표는 올해 유상증자 등을 통해 1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모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자문 파트너로 참여한 신한투자증권도 자금 조달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제4 통신 사업자인 스테이지엑스와의 자금 조달 금융 주관사 역할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추후 사업 파트너사로서 여러 방안 검토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

Market Forecast
16/02/2024

임종윤, 은행 빚에 상속세까지…오버행 우려 커진 한미사이언스

내달 상속세 납부 유동성 미확보 시 주식 매물 출회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최정우 기자 = 한미약품그룹이 경영권을 두고 가족 간 갈등이 격화하자 시장에서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 대한 오버행(잠재적 매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과도한 은행 빚을 보유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내달 납입 시점이 돌아오는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보유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매각할 수밖에 없으리란 예상에서다. ◇ 한미사이언스 롤러코스터…오버행 이슈 왜 나왔나 16일 연합인포맥스 주식 종합 현재가 화면번호(3111)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이달 들어 급등락을 반복하며 4만2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된 연초 이후로는 8%가량 상승했다. 연중 최고치와 52주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달 16일 임종윤 사장이 한미와 OCI의 통합이 발표된 후 자신의 SNS 계정에 이를 반대하며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됐을 때다. 한미사이언스는 OCI와의 통합에서 그룹사 중 최대 수혜주로 분류됐다. 신약 개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이후부터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반복했다. 특히 통합 결정 과정에서 배제된 임종윤(장남) 사장과 임종훈(차남)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최근 한미약품그룹 경영 복귀를 선언하며 내달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예고하자 시장에서는 한미사이언스를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앞서 임성기 창업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한미사이언스 지분 2천307만6천985주(34.29%)를 타계 이후 임 사장의 모친인 송영숙(배우자) 회장에 698만9천887주 상속했다. 자녀 3명에게는 각각 한미사이언스 주식 354만5천66주가 상속됐다. 이에 따른 상속세는 5천407억 원에 달했다. 이중 임종윤 사장이 납부한 금액은 352억 원이다. 상속받은 주식 대부분은 사업 운영 등 개인 자금으로 활용됐다. 관련 업계는 임종윤 사장이 향후 3년 안에 706억 원의 상속세를 추가로 납부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임종윤 사장의 재무 상태가 그리 견실하지 못하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평가다. 현재 그가 주식담보대출 등 금융권에 등재된 개인 부채는 1천700억 원이 넘는다. 연간 이자만 100억 원에 달한다. 임종윤 사장이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9.91%로 이를 활용한 주식담보대출 비중은 99%를 웃돈다. 아내인 홍지윤 씨와 자녀들을 합한 가족 대차 비율은 보유 주식 비중의 121%를 넘어서기도 했다. 통상 금융회사들은 기업의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자들의 채무에 대해서는 우대 금리 등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다. 하지만 임 사장의 경우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며 최대 주주인 송 회장과의 특수관계를 해소했다. 채무기관으로서는 금리와 담보 조건을 유리하게 제공하기 어려워진 셈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3만원 대로 급락하자 주식담보대출을 해 준 증권사가 담보 가치 하락 사실을 통보, (임 사장 측이) 급히 현금을 갚은 적이 있다"며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에 제공하는 조건과 일반 주주가 받는 조건은 크게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백기사' 요청에 난색 표한 투자자들…제도권 채무 '한계치' 사실 임 사장의 재무 상태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IB 업계에서 일찌감치 제기돼 온 이슈다. IB 업계에선 지난달 경영권 분쟁이 수면위로 부상하며 임 사장이 지분 경쟁에 동참할 기관투자자와 사모펀드(PEF)를 물색할 당시, 이들은 과다한 개인 부채를 문제로 지적했다는 후문이다. 추가 담보 없이는 임 사장의 '백기사'가 돼 줄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는 전언이다. 임 사장이 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DXVX의 재무 상황이 좋지 않은 것도 문제다. 최근 DXVX는 2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22년 9월과 10월에 발행한 248억 원 규모의 CB(전환가격 5천10원) 상환을 위해서다. 이 중 9월 발행 물량(178억 원)의 경우 현재 DXVX의 주가가 5천 원을 하회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상환 요구 가능성도 존재한다. 만약 내달 말 예정된 한미약품 주총에서 임종윤 사장이 연임에 실패한다면 자금 압박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이 평가하고 있는 그의 수입은 한미약품 급여와 한미사이언스 배당금, 코리그룹 등 개인회사의 급여가 전부다. 이에 막대한 개인 빚과 잔여 상속세가 신속히 해결되지 못한다면 한미사이언스 주식이 매물로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수준의 채무는 제도권 금융에서의 한계치다. 추가 차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경영권 분쟁이 극한에 다다른 상황이 나오면 통상 주가가 오른다. 이번 주주제안을 두고 다중 채무를 해결하려는 의도로 해석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화나누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글로벌 백신허브지원 국회특위 구성 추진 공청회에서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6.14 zjin   jsjeong jwchoi2  

Market Forecast
16/02/2024

미 1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8%↓…예상치 대폭 하회

10개월만에 최대폭 하락…계절성 요인·추위 등 영향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인들의 소비가 월가의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쇼핑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소매판매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 온 지표 중 하나다. 1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줄어든 7천3억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1월 소매 판매는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들었다. 1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3% 감소보다 훨씬 감소 폭이 컸다. 전월치인 0.4% 상승보다도 크게 부진했다. 다만, 1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1월보다는 0.6% 늘어났다. 작년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4% 증가한 7천62억 달러로 수정됐다. 12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5.3% 증가했다. 연초 소비 부진은 자동차에 대한 판매가 부진했던 점, 계절적인 요인과 추운 날씨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자동차와 부품을 제외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전월치(0.4%↑)와 시장 예상치(0.2%↑)를 밑돌았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1월 소매판매는 0.5% 감소했다. 직전월 수치 (0.6% 증가)에 비해 크게 부진한 수준이다. 온라인 소비도 줄어들었다. 비점포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 줄어들었다.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끝내고 온라인 쇼핑이 잠깐 주춤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지난 10년여간 온라인 쇼핑이 두 달 연속 감소한 적은 단 한 번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이는 곧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미국인들은 연초 레스토랑, 바에서의 소비는 늘렸다. 1월 식음료 서비스 업장에서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7% 늘어났다. 1월 소매판매 수치는 통상 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유의할 부분이다. 마켓워치는 보통 1월 소매판매 데이터는 계절적 조정으로 변동성이 크다면서 2~3월 소매판매 보고서를 확인해야 확실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1월 소매판매가 부진했지만,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 다시 소비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코메리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빌 아담스는 "지난달 소매 판매에는 날씨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소비는 신속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비 페더럴 크레딧 유니언의 기업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프릭은 "1월 소매판매는 약했지만, 소매 판매의 근본적인 전환을 드러내지는 않는다"며 "올해 소매판매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어렵겠지만, 실질 임금이 상승하고 고용 시장이 계속 좋은 흐름을 보이는 한 경제는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진한 소매판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앤드루 헌터 캐피털이코노믹스 미국 부선임 이코노미스트는 "2~3월 소매판매가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1분기 성장률은 급속히 둔화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연준 위원들은 지속적인 경제 회복세가 인플레이션을 재촉발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매판매 발표 후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 인하를 6월 정도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연준이 오는 6월까지 금리를 인하했을 가능성은 80%가 넘는 확률로 반영됐다. 페드워치는 올해 금리가 100bp 인하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반영했다. hrlim  

Market Forecast
16/02/2024

美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21만2천명…전주대비 감소(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에서 지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가 직전주보다 감소했다. 美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추이[미 노동부 홈페이지 참고]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2천명으로 직전주보다 8천명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명을 밑돈 것이다. 직전주 수치는 21만8천명에서 22만명으로 2천명 상향 수정됐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8천500명으로 전주 수정치 대비 5천750명 증가했다. 전주 수치는 500명 증가한 21만2천750명으로 수정됐다. 1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증가했다. 지난 2월 3일로 끝난 한 주간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만명 증가한 189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모든 프로그램에서 실업보험을 받는 사람은 감소했다. 지난 1월 27일로 끝난 주까지 모든 프로그램에서 계속 보험을 받는 사람의 수는 216만209명으로 직전주보다 5만2천269명 감소했다. ysyoon

Market Forecast
16/02/2024

백악관 NEC 위원장 "인플레 진전 계속 기대"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인프라와 컴퓨터 반도체에 대한 지출 촉진 노력과 일터로 복귀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경제 활동을 크게 줄이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전보다 더 쉬워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마지막 1마일이 이전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공급망 압박은 급격했고, 인플레이션은 이를 따라갔지만, 지금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인플레이션이 그 뒤를 따라 하락하는 것을 보았다"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는 고금리가 바이든 정부의 지출 법안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오면서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관련 우려를 일축했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이날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빠르게 내려가고 있으며 미국의 회복세도 팬데믹 이전 추세에 비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역사적으로 이렇게 빠르게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탄탄한 성장과 안정되고 낮은 실업률이 동반된 해는 없었다"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현재의 비즈니스 역동성, 노동력 참여, 투자의 개선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광범위하게 공유된 경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ysyoon

Market Forecast
15/02/2024

기재부, 국고채 모집방식 7천억 추가 발행…3년 3천억·30년 4천억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기획재정부가 이달 모집 방식 비경쟁 인수를 통해 국고채 7천억 원어치를 추가 발행한다. 기재부는 오는 23일 국고 3년과 30년물을 각각 3천억 원과 4천억원씩 발행한다고 15일 공개했다. 모집 방식 비경쟁 인수는 사전에 공고된 금리로 국고채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국고채 전문 딜러(PD)는 연물별로 수요물량을 응찰할 수 있으며 낙찰물량은 사전에 공고된 발행물량 범위 내에서 국고채 전문딜러별 응찰 물량에 비례해 배분한다. 발행금리는 입찰일인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에 국채 시장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기재부  hwro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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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024

[채권-마감] 금리 소폭 하락…호주 고용부진 vs 美 소매판매 경계

국고 3년 금리, 3.40% 수준서 공방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인 데다 호주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데 영향을 받았다. 다만 장 후반 미국 소매판매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강세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0bp 하락해 3.405%를 기록했다. 10년물은 2.5bp 내려 3.477%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2틱 올라 104.4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600여계약 사들였고고 금융투자는 1만1천여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0틱 상승해 112.35에 거래됐다. 금융투자는 약 3천60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약 3천계약 순매도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소매판매 지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오면 CPI에 반등했던 금리가 더 안정될 것이다"며 "연준 관계자들이 큰 그림에 변화가 없다는 시각을 강조하면 자신감을 회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지표가 튀더라도 낙관적인 부분을 주목하며 안도할 것 같다"며 "대형 숏재료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1월 소매판매 지표는 한국시각으로 이날 밤 10시30분 공개된다.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대비 0.2% 감소로 형성돼 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도 같은 시각 발표된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5bp 내린 3.389%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2.9bp 하락한 3.466%로 개장했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 움직임을 추종한 것이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8.42bp 내린 4.5778%, 10년 금리는 6.38bp 하락한 4.2515%를 나타냈다. 전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따른 약세를 다소 되돌렸다는 평가다. 전일 주요 인사들은 미국 CPI 충격을 완화하는 발언을 내놨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약간 높아져도 여전히 같은 경로에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CPI의 작은 변동에만 초점을 맞추고 장기적 추세를 보지 못하는 것은 엄청난 실수라고 말했다. 개장 직전 공개된 일본의 2023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연율)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 1.4%를 밑돌았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오전 9시30분경 호주 고용지표 발표에 강세 폭을 확대했다. 호주 통계청은 1월 실업률이 4.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0%와 지난해 12월의 실업률 3.9%를 모두 웃돈 것이다. 4%대를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호주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지표 발표 후 모두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오후 들어선 서울 채권시장의 강세가 완만해졌다. 미국 2년 국채 금리가 낙폭을 줄이고 반등한 데 영향을 받았다. 장 후반에는 국채선물의 강세가 보합권까지 축소했다.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풀이된다. 국고 3년 금리는 3.40% 부근에서 공방을 지속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오후 4시30분 기준 0.38bp 내린 4.5740%, 10년 국채 금리는 1.37bp 하락해 4.2378%를 나타냈다. 호주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각각 12.86bp와 13.17bp 급락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천600여계약과 21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15만6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8천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5만3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100여계약 감소했다. ◇ 고시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3.3bp 내려 3.460%에 고시됐다. 3년물은 2.0bp 하락해 3.405%, 5년물은 1.6bp 내려 3.441%로 고시됐다. 10년물은 2.5bp 하락해 3.477%를 나타냈다. 20년물은 3.1bp 내려 3.405%, 30년물은 3.6bp 하락해 3.341%를 기록했다. 50년물은 3.1bp 내려 3.324%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1.3bp 내려 3.430%, 1년물은 2.3bp 하락해 3.396%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1.4bp 내려 3.451%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2.4bp 내려 4.117%,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3.1bp 하락해 10.502%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변화 없이 3.680%, CP 91일물도 그대로인 4.230%로 마감했다. hwro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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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024

쌍용C&E, 1분기 배당 취소…"공개매수로 배당정책 재검토"

쌍용C&E 동해 공장[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쌍용C&E는 오는 4월 지급하기로 한 1분기 배당을 취소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진행 중이어서 기존 배당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쌍용C&E와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는 지난 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회사 자진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발행주식 총수 20.1%에 달하는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7천원으로, 총 규모는 약 7천억원이다. 쌍용C&E는 공개매수가 시작된 이후인 지난 7일 이사회를 열어 1주당 70원, 총 345억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같은 날 "배당 실시 여부와 지급률, 지급 일정 등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쌍용C&E는 2분기 이후 배당 여부는 공개매수 응모율과 재무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쌍용C&E는 2017년 이후 매 분기 분기배당을 지급해오고 있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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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024

檢, ‘불법 공매도’ BNP파리바·HSBC 압수수색(종합)

공매도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560억원 상당의 불법 공매도 혐의를 받고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IB) 2곳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2부는 15일 BNP파리바·HSBC홍콩법인의 무차입 공매도 혐의(자본시장법 위반)와 관련해 BNP파리바증권과 HSBC증권, HSBC은행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오 등 101개 종목에 대해 총 40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 홍콩 HSBC의 경우 2021년 8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호텔신라 등 9개 종목에 대해 총 16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BNP파리바·HSBC 홍콩법인, BNP파리바의 국내 수탁증권사 BNP파리바증권 등 3개사가 4~9개월간 장기간에 걸쳐 무차입 공매도 주문·수탁했다고 판단하고 불법 공매도 혐의로는 역대 최대규모인 총 265억2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증선위는 이들 3개사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한편 BNP파리바·HSBC 홍콩법인 2곳은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BNP파리바와 HSBC의 공매도 주문을 받는 국내 수탁증권사 BNP파리바증권과 HSBC증권도 포함됐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국내 공매도 거래규모가 큰 글로벌 IB 10여곳을 대상으로 불법 공매도 관련 전수조사에 나선 상태다. 금감원은 지난달 540억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한 글로벌 IB 2곳을 추가로 적발하고 관련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감원은 올해 해외 IB의 불법 공매도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무리하고 순차적으로 제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매도 위반으로 적발된 글로벌 IB의 아태지역 본부 대부분이 홍콩에 소재하고 있어, 홍콩을 방문해 SFC(증권감독청), HKMA(통화감독청) 등 홍콩 금융당국과의 공조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달 5일 '2024년 업무계획 발표' 자리에서 "(불법 공매도) 사실관계 확인을 책임지는 금감원 입장에선 주요 확인 절차를 최대한 빨리하겠다는 입장"이라며 "2~3월 중에라도 추가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d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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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024

정은보 취임 일성 ‘기업 밸류업’…전담조직·가이드라인 전망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정은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을 강조하면서 거래소 내 전담 조직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 맞춰 상장사들에 기업 가치 개선계획 공표를 권고하는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KRX)는 15일 부산 본사(BIFC)에서 제8대 정은보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정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성공을 위해서는, 거래소가 중심을 잡고 뚝심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담 조직을 상설화해 상장기업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함으로써, 기업의 밸류업 노력이 중장기적인 기업문화로 뿌리내리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 밸류업과 관련한 전담 조직의 구체적인 성격과 조직 구성은 이달 중에 발표할 계획인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거래소는 금융위원회 등 정부와 협력해,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들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전담 조직이 정식 부서로 신규 편성될지 아니면 TF(테스크포스) 형태로 만들어진 후 향후 조직 운영에 맞게 변경할지 등 다양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아직 전담 조직에 대한 구체적인 구성은 확정된 바 없다"며 "기업 밸류업 지원과 관련해서 한국거래소에서 해야 한다는 일이 대부분인 만큼 향후 방향성과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담 조직 상설화와 함께 기업을 밸류업 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이사장은 "상장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과 투자자와의 활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면밀하게 마련해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한국거래소는 상장사들에 기업 가치 개선계획 공표를 권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사들은 거래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업 가치 개선계획에서 PBR(주가순자산비율)이나 ROE(자기자본이익률) 목표치 제시를 포함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응 전략을 공시하게 될 전망이다. 실제 우리 금융당국이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보면, 도교증권거래소는 지난해 3월 주당순자산가치가 1 이하인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본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침과 구체적인 이행 목표를 공개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말 기준 개발 상장기업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공표한 상장사는 프라임시장 1천656개사 중 39.9%인 660개사에 달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지난달 증권업계 CEO들과 간담회에서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PBR·ROE 등)를 시가총액·업종별로 비교공시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등으로 구성된 지수 개발 및 ETF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운용하겠다며 세부 내용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중 기업 밸류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면 정부가 기업들의 참여를 얼마나 유도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느냐가 프로그램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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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024

日 장기금리 하락…GDP 기술적 침체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두 분기 연속으로 역성장한 국내총생산(GDP)에 기술적 침체 우려가 불거진 영향을 받았다. 15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1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85bp 내린 0.7315%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75bp 하락한 1.5225%, 30년물 금리는 0.25bp 내린 1.8075%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05bp 높아진 2.0365%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개장 전 발표된 작년 4분기 GDP가 핵심 재료로 작용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비 연율 환산 기준으로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 분기에 3.3% 감소(연율 환산 기준)를 기록한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위축 국면이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일반적으로 기술적 침체로 간주된다.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 긴축에 신중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했다. GDP 부진은 채권 매수 재료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의 흐름도 강세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6.38bp 하락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른 금리 상승폭을 되돌렸다. 도쿄채권시장의 금리는 하락 출발했다. 장중 BOJ의 정례 매입 입찰이 진행됐다. 잔존 만기 1~3년부터 ▲3~5년 ▲10~25년 ▲25년 초과 등 4구간에 대해 실시했다. 모두 매입 규모가 이전 회차와 같아 매수세를 안심시켰다. 전일 금리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초장기 구간은 이날 반대로 금리 낙폭이 제한됐다. 관련 기간별 수익률 곡선(커브)은 다시 소폭 가팔라졌다(스티프닝). jhle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