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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024

EU,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9부 능선’ 넘었다

아시아나 화물 매각·유럽 4개 노선 양도 '조건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 EU, 오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발표[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항공은 13일(현지시간) 필수 신고국가인 EU 경쟁당국(EC)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기업결합 승인을 득했다고 밝혔다. 향후 시정조치 이행을 확인받은 후 거래 종결이 이뤄지는 형태로, 사실상 '조건부' 승인이다. 이로써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3개국의 승인을 완료하게 됐다. EC는 양사 통합시 화물사업 부문과 여객 4개 노선에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화물기 사업 부문의 분리 매각 ▲여객 4개 중복 노선에 대한 신규 항공사의 노선 진입 지원 등을 경쟁환경 복원을 위한 시정조치로 제시했다. 향후 화물사업 분리매각을 위한 입찰 및 매수자 선정 등의 조치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선정된 매수인에 대한 EU 경쟁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거래를 종결할 수 있으며, 이후에 실제 분리매각을 추진한다. 아울러 유럽 여객노선의 신규 진입 항공사(Remedy Taker)로 지정된 티웨이항공이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천-파리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4개 노선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인수를 위해 미국 경쟁 당국의 승인만 남겨두게 됐다. 대한항공 측은 미국 경쟁 당국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s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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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024

유럽증시 대부분 하락…美 CPI 경계

유로스톡스50 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3일 유럽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대부분 하락했다. 오후 5시 17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50% 하락한 4,722.68을 기록했다. 15분 지연 표시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0% 내린 16,985.9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0.11% 하락한 7,681.16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31,418.87로 0.12% 떨어졌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만이 0.05% 오른 7,577.52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를 가늠하게 할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1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기준으로 2.9%를 기록해 12월(3.4%)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CPI 상승률도 3.7%로 12월(3.9%)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 둔화에도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앞서 발표된 영국 실업률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2월까지 3개월간의 실업률은 3.8%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4.0%)보다 낮아 영국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아직 먼 일임을 시사했다. 이 여파로 파운드-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해 현재 0.13% 오른 1.26450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하락한 1.07681달러를 나타냈다. jh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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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024

[서환-마감] 美 CPI 대기속 양방향 수급…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28원 부근으로 소폭 내렸다. 달러-원은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0.10원 내린 1,328.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설 연휴간 달러 움직임 등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달러-원 추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네고 물량이 유입해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 개장 전 마(MAR) 시장부터 매도 물량이 유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참가자는 오전장중 수급이 균형을 이뤄 달러-원이 1,320원대 후반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1월 CPI를 대기하는 장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중국 금융시장은 춘절 연휴로 이번 주 휴장이다. 오전장중 코스피는 1%대 상승했고 외국인도 4천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이달 1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은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전년 대비 12% 가까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42.2% 증가해 2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오후장 초반 달러-원은 하락 전환했다. 국내 증시가 외국인 순매수와 함께 강세를 지속한 데다 위안화 약세가 다소 진정된 영향이다. 다만 달러-원은 1,320원대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였으며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거래량도 부진했다. 장 후반에도 달러-원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 1월 CPI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미국 1월 CPI가 디스인플레(인플레 둔화)를 보여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라며 "그럼에도 최근 연준 위원이 시장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기대를 통제하고 있어 달러-원이 큰 폭으로 하락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거나 근원서비스물가에서 디스인플레가 나타나면 달러-원이 레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수급은 대체로 양방향으로 유입했다"며 "한쪽으로 쏠리는 모습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주에도 여러 연준 위원 발언이 대기 중"이라며 "미국 1월 소매판매도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미국 1월 CPI가 시장 기대를 한쪽으로 크게 바꾸지 못하면 소매판매 등 다른 지표를 주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60원 오른 1,329.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29.80원, 저점은 1,327.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7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28.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79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12% 상승한 2,649.64로, 코스닥은 2.25% 오른 845.15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9천45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2천574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9.5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8.08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738달러, 달러인덱스는 104.13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161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4.06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4.19원, 저점은 183.84원이다. 거래량은 약 33억 위안이다. 13일 달러-원 틱차트  y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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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024

尹 "산은, 부산으로 조속히 이전해 글로벌 허브 동력으로 활용"(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조속히 이전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이끄는 동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3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주재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 주제의 열한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산업은행 동남권 본부의 기능과 인력을 보강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법 개정 이전이라도 실질적인 이전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을 남부권 중심축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제정하겠다"며 "부산에 금융·물류특구와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 입주 기업에 대한 재정, 세제 지원 등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 인재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이어 "부산을 글로벌 허브 남부권 거점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게 하기 위해 꼭 완수해야 할 현안 사업들이 있다"면서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 경부선 지하화는 공항, 항만, 철도를 연계하는 3축 체계의 필수 사업"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원도심인 동구와 북항 지역을 글로벌 허브 도시의 핵심인 국제 업무지구로 발전시키겠다"며 "2027년까지 해양 레포츠 단지, 오페라하우스, 수변 테마파크 등 해양관광과 산업, 문화, 국제 행사가 결합된 1단계 국제지구 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2단계로 국제행사, 금융 비즈니스, R&D 관련 시설들이 차질없이 들어서도록 개발할 것이라면서 북항 재개발을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해운대에 부산형 테크노밸리를 구축하고 고밀도 개발로 도심 역세권 주변에 첨단 산업단지를 육성하겠다"며 "교육, 의료, 문화를 비롯한 정주 여건을 바꿔 삶의 질을 확실하게 높이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국민이 진정한 지방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 인재, 생활 환경을 연계한 지방시대 3대 민생 패키지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겠다"며 "지방시대를 열어갈 가장 중요한 한 축이 바로 이곳 부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지방경제의 활력과 지역인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주제로 제도적 인프라 마련, 행복한 부산 실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 교육 희망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부산을 금융허브로 육성해달라는 한 참석자의 요청을 듣고 산은을 조속히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정부가 산은의 부산 이전을 위해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작년 5월 산은을 이전 대상 공공기관으로 지정했고, 작년 7월에는 산은 부산 이전 방안을 외부 컨설팅을 활용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산은법 개정을 해야 부산 이전이 가능한데 개정안이 국회에 논의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적극 참여하는 상황이다. 법 개정을 빨리해서 확실하게 산은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법 개정 이전이라도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산은법 개정 이전이라도 산은 부산본부의 기능을 대폭 확대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경제 발전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산은 이전뿐 아니라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서 부산시가 글로벌 금융허브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방시대 민생토론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산=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한 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13 zjin   yw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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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024

금융위 부위원장 "산은법 개정 빨리해 확실히 부산 이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산업은행을 부산으로 확실히 이전시키겠다면서 산은 부산본부의 기능을 확대해 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 주제의 열한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그동안 정부가 산은의 부산 이전을 위해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작년 5월 산은을 이전 대상 공공기관으로 지정했고, 작년 7월에는 산은 부산 이전 방안을 외부 컨설팅을 활용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산은법 개정을 해야 부산 이전이 가능한데 개정안이 국회에 논의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적극 참여하는 상황이다. 법 개정을 빨리해서 확실하게 산은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법 개정 이전이라도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산은법 개정 이전이라도 산은 부산본부의 기능을 대폭 확대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경제 발전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산은 이전뿐 아니라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서 부산시가 글로벌 금융허브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지방시대 민생토론 참석(부산=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한 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4.2.13 zjin yw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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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024

[금융 정치인] 산은 부산 이전·IPO 개선 추진한 김희곤

금융 분야 대표발의 처리의안 7건 해외주식·가상자산에도 힘써 김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송하린 기자 = "여당에서 뽑는다면 김희곤 의원을 꼽을 수 있겠네요" 지난 4년 동안 21대 국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금융 분야 입법에 힘쓴 국회의원으로 야당 국회의원 보좌관들은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 실제로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대표 발의한 금융 분야 의안을 7건이나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김 의원은 정책금융 기관인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추진했고, 기업공개(IPO) 개선과 해외주식 투자 활성화에도 땀을 흘렸다. 특히 가상자산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이슈를 이끌었고, 금융사기 피해자 보호에도 앞장섰다. 6일 연합인포맥스 인물검색(화면번호 1903)에 따르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59)은 부산 동래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한 부산 출신으로 1990년대 중후반부터 국회에서 보좌관 등을 지낸 정통 정치인이다. 경남 출신의 '경제통' 정치인으로 기억되는 김정부 전 한나라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는 등 20여 년 정책 전문성을 쌓았고, 지난 2020년에 부산 동래구에서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금배지를 달고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신용협동조합법·여신전문금융업법·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개정하며 7건의 금융 분야 대표 발의 의안을 처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중에서도 손가락에 꼽힐 개수다. 이외에도 김 의원이 금융 분야에서 거둔 실적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실적 중 하나는 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이자 부산 시민의 숙원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다. 산은 노조의 반대에도 김 의원은 국민의힘 부산시당 산은 이전 추진단장과 산은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테스크포스(TF) 국민의힘 단장을 맡아 뚝심 있게 이전을 추진했다. 그의 우직함은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재선을 노리는 김 의원은 "22대 국회에서는 산은법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할 계획"이라며 "부산시민의 최대 염원이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산은 부산 이전을 반드시 완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천500만 주식 투자자 시대를 맞아 자본시장 선진화에도 매진했다. 지난해 4월에 제안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대표적인 실적이다. 해당 의안은 코너스톤 투자자(cornerstone investor) 제도 도입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코너스톤 투자자란 보호예수 등을 조건으로 기업공개(IPO) 공모주를 청약하는 연기금·국부펀드 등 장기투자자와 전략적 기업투자자를 의미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공모주 수요 기반이 더욱 단단해져 IPO 시장이 활성화되고, 주가도 더욱 안정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IPO에 대규모 장기 투자 자금이 들어오는 데다 일정 기간은 주식을 매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회와 금융투자업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금융투자협회 고위 관계자는 "김희곤 의원은 업계에 매우 친화적"이라고 귀띔했다. 김 의원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인 해외주식 소수 단위 주식 거래를 제도화하는 내용도 의안에 담았다. 현재 혁신금융서비스로 운영 중인 해외주식 소수 단위 거래의 맹점은 주식 예탁에 있다. 소수 단위 거래는 투자자가 0.8주 매수 주문을 내면 국내 증권사가 0.2주 매수 주문을 낸 뒤 둘을 합쳐 해외 증권사 온주(온전한 주식 1주)를 주문하는 방식이기에 예탁결제원의 보관에도 온주 단위 처리가 필요하지만, 자본시장법상 증권사 소유분과 투자자 소유분은 구분 예탁해야 한다. 김 의원의 법률안 개정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해외주식에 이어 가상자산 분야에서도 김 의원은 성과를 냈다. 정무위원회 법안1소위원회 위원으로서 투자자가 안심하고 디지털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을 끌어낸 것이다. 김 의원은 "가상자산 분야에 전문·특화해 관련 이슈를 선점했다"며 "국정감사 등을 통해 금융당국의 제도개선을 촉구한 결과 거래소·은행 간 서비스 표준안을 제정하도록 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제도 수립과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가상자산 시장 감독 관리를 포함하는 내용의 2단계 입법을 당국과 협의해 대표 발의하고 가상자산 규율 체계를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민생을 중시하는 김 의원은 금융사기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데에도 힘썼다. 2022년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메신저피싱 피해자를 참고인으로 채택해 피해 사정을 알리게 돕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범죄 척결 대책을 주문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범정부 보이스피싱 방지 대책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 의원은 "22대 국회에서도 금융사기 실태와 방지 대책 현황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계속해 소비자가 금융사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예방하겠다"며 "현재 부실한 금융사기 피해보상 체계를 정비해 피해 발생 후에도 사후 손해를 막을 제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t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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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024

황건일 금통위원 "가계부채 문제 커…대외적으론 경제블록화 우려"

황 신임 금통위원, 취임 후 기자단 방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황건일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수출 쪽은 조금 회복되고 있지만 내수 쪽은 여전히 어려운 것 같다"면서 "해외에서 볼 때는 가계부채 문제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황 금통위원은 13일 취임 직후 한은 기자단을 찾은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황 위원은 먼저 국제금융 분야를 주로 담당해온 경력을 소개한 뒤 "1997년도 외환위기 때는 경제정책국에서 4년,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청와대에서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2년 좀 넘게 있었다"면서 "그런 경험들과 국제 업무 등(을 주로 했는데) 금통위에 다양성이 좀 더 있으면 어떤가 하는 의미에서 이 자리에 서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둘기파나 매파 등 성향에 대해서는 "새 중에 소쩍새도, 솔개도 있고 황조롱이도 있는데 왜 비둘기와 매로만 나누냐"면서 "경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서 상황에 맞게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전했다. 황 위원은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를 2년째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기본 변수는 금리다. 환율은 금리의 함수라고 교과서에서도 배웠지만 실제로 보니깐 금리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더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대외여건 가운데 우려 요인에 대해서는 경제블록화를 꼽았다. 황 위원은 "세계경제의 블록화와 분절화가 가장 영향이 크다"면서 "전쟁, 분쟁들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과거와 달리 경제 블록화 및 분절화가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대해서는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책당국이 다각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서서히 해결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jhki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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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024

‘국금라인’ 합류한 금통위…신진 여류 경제학자도 부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올해 상반기 절반 이상인 총 3명 교체를 앞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인선 작업이 막을 올렸다. 우선 고위 관료 출신 중에는 처음으로 국제금융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가 금통위에 합류했다. 오는 4월 합류가 예상되는 차기 위원으로는 1970년대생 신진 여성 경제학자들이 주목받는 중이다. ◇국제금융 전통 관료 황건일 합류 13일 한은에 따르면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가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이동한 박춘섭 전 위원 후임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박 전 위원의 임기를 물려받는 만큼 2027년 4월까지 봉직한다. 황 위원은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금융정책국장과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을 역임한 이른바 '국제금융라인' 관료다. 기재부 퇴임 이후에도 세계은행 상임이사로 국제금융 무대에서 활동했다. 국내외 외환시장에 정통했다. 그동안 금통위에는 기재부나 금융위원회 출신 관료가 꾸준히 자리했지만, 환율 문제 등 국제금융분야의 전문 관료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국내 통화정책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과 환율 문제 등에 갈수록 밀접하게 연동되는 외환 및 국제분야의 경험을 갖춘 관료 출신 필요성이 꾸준하기 제기되기는 했지만, 현실화하지는 못했었다. 황 위원이 합류하면서 환율 및 국제금융 상황에 대해 금통위가 한층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리 결정에서 환율 문제가 보다 비중 있게 다뤄질 가능성도 커졌다. 황건일 신임 금통위원한국은행  ◇신진 여성경제학자 주목…민세진 교수 등 후보군 금통위는 당연직 위원인 한은 총재와 부총재 외에 5명의 위원으로 꾸려진다. 황 위원이 합류하면서 현재 금통위 빈자리는 채워졌다. 하지만 오는 4월20일 조윤제, 서영경 두 위원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당연직 위원 제외 5명 중 3명이 연달아 바뀌는 셈이다. 박 전 위원이 지난해 11월 말 갑작스럽게 이동하면서 황 위원의 임명까지는 두 달 넘는 기간이 걸렸다. 하지만 조 위원과 서 위원의 후임은 두 위원의 임기 종료 시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통위 정족수는 다섯 명인데, 두 명이나 지명이 늦어지면, 자칫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위험도 있는 탓이다. 그런 만큼 대통령실 차원의 세평 수집 등 후임자에 대한 인선 작업도 이미 물밑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 위원 퇴임 이후에도 여성 금통위원의 명맥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0년 이후 출생의 젊은 경제학자가 주목받고 있다. 학계와 관계에 따르면 1974년생인 민세진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등에 대한 세평 수집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세진 동국대학교 교수연합뉴스  민 교수는 '금통위원의 산실'로 꼽히는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금융분과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장용성 현 금통위원 등 다수의 금통위원이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거쳤다. 마찬가지로 1970년대 출생 신진 경제학자인 서울대학교 이수형 교수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이 교수는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학계에서는 또 현재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금융분과장이면서 대표적인 통화정책 전문가로 꼽히는 신관호 고려대학교 교수도 꾸준히 후보자로 오르내린다. 황 위원에 이어 관료 출신이 추가로 임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융위원장으로 이동했던 고성범 전 위원 이후 금융위 출신이 선임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전직 금융위 관료가 부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관료 출신 위원 두 명이 임기가 겹쳐서 활동한 전례가 있기도 하다. 다만 가장 최근이 임승태, 정해방 두 위원이 활동했던 시기로, 이미 10년가량 전 사례다. 금통위의 독립성이 한층 강조되는 현시점에서 고위 관료 출신의 중복 선임은 부담이 될 것이란 시각도 상당하다. jw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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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024

황건일 신임 금통위원 "물가목표 상당폭 상회…막중한 책임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황건일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물가상승률은 목표를 상당폭 상회하고 있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부동산 대출, 가계부채 관련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면서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 금통위원은 13일 취임사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오름세가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면서도 이처럼 밝혔다. 황 위원은 "대외적으로도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제의 블록화에 따른 공급망 재편 등으로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뿐만 아니라 저출생·고령화, 잠재성장률 둔화 등과 같이 여러 구조적인 문제들도 산적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은행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제가 그동안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총재님과 금통위원님들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위원은 지난 8일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통해 추천됐다. 박춘섭 전 위원이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공석을 채운 것이다. 황 위원은 1961년생으로 1986년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외환제도혁신팀장, 경제부총리 비서실장,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경제관리관(1급), 세계은행(WB) 상임이사를 거쳤다. 황건일 신임 금융통화위원한국은행  jhki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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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024

2월 1~10일 수출 14.6% 감소…일평균 수출액은 11.7%↑

반도체 수출 42.2% 증가…무역적자 20억달러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2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이상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12% 가까이 늘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50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6%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1천만달러로 11.7%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1년 전보다 2일 적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2.2%) 등은 증가했지만 석유제품(-21.0%), 승용차(-36.3%), 자동차 부품(-13.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홍콩(143.1%) 등에 대한 수출이 늘었으나 미국(-12.4%), 중국(-20.3%), 유럽연합(-35.5%), 베트남(-19.2%) 등은 줄었다. 월간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 1~10일 수출입실적 [관세청 제공]   수입액은 17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장비(32.8%) 등은 늘어난 반면 원유(-14.3%), 반도체(-13.7%), 가스(-57.5%) 등은 줄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33.0%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만(10.8%) 등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했지만 중국(-3.4%), 미국(-31.7%), 유럽연합(-23.3%), 일본(-30.5%) 등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0억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 같은 기간(30억900만달러)과 비교해 적자 규모는 작아졌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8개월째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w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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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024

NDF, 1,326.80/ 1,327.40원…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13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27.1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8.20원) 대비 0.90원 오른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326.80원, 매도 호가(ASK)는 1,327.40원이었다. 간밤 달러가 강한 수준을 이어갔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에 달러 인덱스는 104.1선을 유지했다. 미 국채 금리는 횡보했다. 단기물 금리는 소폭 내렸고 장기물 금리는 소폭 올랐다. 뉴욕 증시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위안화는 소폭 강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22위안에서 7.215위안으로 내렸다. 달러-엔 환율은 149.330엔을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07720달러를 나타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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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024

[뉴욕환시] 미 달러 강세…1월 CPI 완화 기대에도 인하 속도차 주목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 틱차트연합인포맥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3일 발표되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다른 중앙은행보다 천천히 이뤄지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는 지지력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9.328엔으로, 전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9.280엔보다 0.048엔(0.03%)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743달러로, 전장 마감가 1.07863달러보다 0.00120달러(0.11%) 내렸다. 유로-엔 환율은 160.86엔으로, 전장 161.02엔보다 0.16엔(0.10%)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071보다 0.05% 오른 104.120을 기록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미국 1월 CPI가 이전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대비 2.9%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3.4% 상승보다 크게 완화된 수준이다. 근원 CPI는 전년대비 3.7% 오를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12월 3.9% 상승보다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헤드라인 CPI가 0.2%, 근원 CPI가 0.3%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8엔대 후반을 저점으로 149엔대로 약간 지지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05달러대를 고점으로 1.0755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기대로 하락했다. 지난 주말 파비오 파네타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가 "매크로 경제 상황은 디스인플레이션이 진전된 단계"라며 "인플레이션은 2% 목표를 향해 계속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 스탠스가 역전될 시점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 연은이 1,3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1월 소비자 기대조사(SCE) 결과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5%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향후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4%로, 이전의 2.6%보다 낮아졌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실시한 1월 기업 인플레이션 전망 설문조사(SoFIE)에 따르면 미국 비즈니스 리더들은 향후 12개월 안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4%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CPI는 이미 이 레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CPI는 전년대비 3.4% 오른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방향을 바꿀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닐 시어링 캐피털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과 미국의 중앙은행들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있더라도 과도하게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불안정한 중동 지역의 운송 중단에 따른 임금 상승 등에 대한 우려로 인플레이션이 확실하게 하락하고,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는 분명한 경로를 보일 것이라는 믿음은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계속 내릴 것"이라며 "올해 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지만 미 연준, 잉글랜드 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모두 2024년 중반에는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지표가 달러화를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KAMA캐피털의 압델하디 랍비 최고 마케팅 헤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금리인하 예상이 줄어들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반대로 예상보다 약한 인플레이션은 달러화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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