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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LPR 동결에 中 급락…日, 34년 만에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2일 아시아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가 별로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중국과 홍콩은 금리인하 기대감이 실망으로 변하면서 급락했다. 일본은 일본은행(BOJ)의 완화책 유지 전망에 지난 1990년 2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 중국 = 22일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경기 부진에도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동결되자 급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5.94포인트(2.68%) 급락한 2,756.34에, 선전종합지수는 75.31포인트(4.47%) 급락한 1,611.26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에도 금리가 결국 동결되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대폭 하락했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째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3.45%로 5년 만기 LPR를 4.20%로 공표했다. PBOC는 지난해 8월 1년 만기 LPR을 10bp 인하했으나 9월부터는 금리를 유지했다. 앞서 리 창 중국 총리가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후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 이어졌다. 상하이 지수는 오후 들어 추가로 저점을 낮추며 2,735.37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최근 중국 증시가 꾸준히 약세를 이어가자 파생상품에 대한 녹인 트리거까지 발생하면서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 또한 1.5% 이상 하락했다. 화안증권의 애널리스트 정샤오샤는 "파생상품에 대한 녹인 트리거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주가 하락으로 인해 CSI 500 지수 등에 연계된 상품이 유동성 위험에 노출됐다"고 말했다. 역내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62위안(0.09%) 내린 7.1105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레저용 제품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업종 중에는 은행 관련주가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2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347.51포인트(2.27%) 하락한 14,961.18에, 항셍H 지수는 125.29포인트(2.44%) 내린 5,001.95에 장을 마쳤다. ◇ 일본 = 22일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반도체주 강세와 일본은행(BOJ)의 정책 유지 전망 강화에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583.68포인트(1.62%) 오른 36,546.9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오전 한때 36,535.36까지 오르며 장중 36,866.00을 나타낸 1990년 2월 21일 이후 3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지수는 장 마감 무렵 전장 대비 1.68% 오른 36,550.70까지 재차 고점을 높였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4.89포인트(1.39%) 상승한 2,544.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두 지수는 전장 미국 주가 상승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 종목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19일 뉴욕 증시에서는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가 4% 넘게 오른 바 있다. 이 밖에 일본 전문가들이 BOJ이 이날부터 23일까지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낙관적인 투자심리가 확산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금융, 전기기기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분 기준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8% 하락한 103.170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9% 내린 148.020엔에 거래됐다. ◇ 대만 = 22일 대만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33.58포인트(0.76%) 오른 17,815.10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줄곧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AI 열풍에 의한 빅테크주 매수세 유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이 대만 장세에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특히 컴퓨터 및 설비 섹터가 4.76% 상승폭을 보이면서 오름세에 기여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콴타컴퓨터와 델타전자는 각각 5.42%, 2.11% 상승했다. 오후 2시 44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1% 내린 31.359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채권-마감] 강세 플래트닝…국고 5년 입찰 호조·外人 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중단기보다 장기 금리가 더욱 내려 수익률곡선은 평탄해졌다. (커브 플래트닝) 외국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하면서 강세 압력을 가했다. 국고 5년 입찰도 호조를 보여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22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2.9bp 내려 3.278%를 기록했다. 10년물은 5.0bp 하락해 3.37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9틱 올라 104.8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8천457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6천45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9틱 상승해 113.41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4천165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3천209계약 순매도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회의 결과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오늘 미리 강해졌으니 내일은 좀 지지부진하지 않을까 싶다"며 "BOJ는 국채매입 줄이는 정도 정책 변화에 그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본 30년 등 장기 국채 금리가 오른 것도 이러한 점을 선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고 3년은 3.3% 선에서 '사자(매수)'가 좀 나오지만, 더 강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오늘 강세도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장중 미국 국채 금리가 내리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면서 강해졌다"며 "완만한 롱(매수) 심리는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4bp 내린 3.279%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2.2bp 내린 3.393%로 개장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 강세 폭을 확대한 이후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고 증시는 보합권에서 강세를 오가는 등 전반적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우호적 분위기가 관찰됐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15bp 오른 4.3763%, 10년물은 1.47bp 내린 4.1312%에 마감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인하 시기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미시간대의 1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지난해 12월 3.1%보다 완화됐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개장 무렵 발표된 한국의 1월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 만기 3.45%로 5개월째 동결했다. 국고채 입찰은 강세 분위기 속에서 호조를 보였다. 국고채 5년물 선매출 입찰은 3.300%에 8천200억원이 낙찰됐다. 국고 5년 본매출은 3.290%에 1조1천220억 원이 낙찰됐다. 오후에도 완만한 채권시장 강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국내 증시는 중국 증시가 부진한 데 영향을 받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원 환율도 하락 폭을 줄여 보합권까지 올라왔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약 8천500계약과 4천200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9만9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5천30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8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계약 감소했다. 호주 국채 금리도 2년과 10년이 각각 2.89bp와 6.64bp 하락하면서 수익률곡선이 평탄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국채 금리는 오후 4시40분 현재 2년이 2.56bp 올라 4.4019% 10년물은 0.58bp 내려 4.1254%를 나타냈다. ◇고시 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 대비 3.8bp 내려 3.322%, 3년물은 2.9bp 하락해 3.278%, 5년물은 4.1bp 내려 3.318%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5.0bp 내려 3.372%, 20년물은 2.5bp 하락해 3.301%, 30년물은 2.1bp 내려 3.241%를 나타냈다. 50년물은 2.1bp 하락해 3.217%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은 1.2bp 내려 3.386%, 1년물은 2.1bp 하락해 3.285%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2.1bp 하락해 3.326%로 마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 등급은 2.8bp 내려 4.030%를,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 등급은 2.8bp 하락해 10.464%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전일 대비 변화 없이 3.680%를 나타냈고, CP 91일물은 전일과 동일한 4.230%를 기록했다. hwroh3
中·홍콩증시, 당국 부양책 부재에 하락…항셍H 약 2%↓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과 홍콩 증시가 정책금리 동결 여파로 하락했다. 22일 오후 12시 14분 홍콩 항셍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5% 하락한 15,009.47을, 항셍H 지수는 1.90% 하락한 5,029.60을 기록했다. 올해 계속 부진한 흐름을 보인 두 지수는 전저점을 위협받고 있다. 항셍 지수의 전저점은 2022년 10월 31일 기록한 14,597.31이며, 항셍H 지수의 전저점은 같은 날 기록한 4,919.03이다. 상하이종합지수도 2,815.70으로 0.59% 하락했고, 선전종합지수는 1,662.24로 1.44% 떨어졌다.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연속 동결했다는 소식에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중앙은행이 완화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3.45%로, 5년 만기 LPR을 4.2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jhmoon
"ELS는 어쩌라고"…야속한 홍콩증시, 연초 수익률 전세계 꼴찌
한국 코스피, 8% 하락…뒤에서 두 번째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새해 들어 홍콩 주식시장이 전 세계 꼴찌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의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홍콩 항셍지수와 항셍H지수는 올해 9.71%, 10.34% 하락했다. 주요국 주가지수 40개 중 가장 부진한 성적표다. 특히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한 지수는 H지수가 유일하다. H지수는 홍콩거래소에서 매매되는 중국 기업을 묶은 지수다. 지난해 1월부터 줄곧 내리막을 걸었던 H지수가 올해 반등하리란 희망이 꺾여버린 분위기다. 2022년 10월의 저점(4,919.03)마저 뚫고 내려갈 추세다. 홍콩 증시 부진과 관련해 중국국제금융공사는 "전통적인 가치주인 부동산·보험·소비주 성과가 저조한 게 주요 걸림돌"이라며 외국인 투자자 심리가 위축된 데다 미국 채권 금리와 지정학적 리스크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는 현재 진행형이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신규 주택 가격이 2015년 2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소비는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12월 중국 소매판매는 7.4% 증가하며 예상치(8.0%)와 전월치(10.1%)를 모두 밑돌았다. 대만 해협에 잠재된 불씨도 여전하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 11대가 지난 17일에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 중국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 후 처음으로 대만 해협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시행한 것이다. 문제는 수많은 국내 투자자가 H지수의 반등을 바라고 있다는 점이다. H지수가 12,300선 고점이었던 2021년에 팔린 ELS 중 올해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은 10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기 전까지 H지수가 가입 당시 수준의 70% 이상으로 올라오지 않으면 원금 손실이 불가피하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했지만, 단기간에 홍콩 주식시장을 견인할 강한 모멘텀이 없다"며 "지수의 반등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주요국 지수 중 한국 코스피(-8.11%)도 꼴찌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H지수·항셍지수 다음이다. 코스닥은 그나마 선방하며 3.03% 내리는 데 그쳤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시장은 아르헨티나다. 21.94%나 폭등했다. 일본(5.98%)은 아르헨티나와 튀르키예(7.31%) 다음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ytseo
‘올해 만기’ 태영 PF 사업장, 빚만 5兆…떨고 있는 증권·캐피탈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태영건설이 참여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가운데 올해 만기 도래하는 채권의 규모가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영건설은 공사에 문제가 생기면 이중 상당 규모의 빚을 직접 인수하겠다는 보증을 섰는데, 이 보증을 믿고 대출을 내준 금융기관은 태영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자금 회수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태영·PF 대주…브릿지론 사업장 처리 수순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참여한 120여개 PF 사업장 중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규모는 4조8천244억원이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사업장은 40여곳이다. 당장 1월에는 오산 세교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600억원의 대출 만기가 도래한다. 경기도 오산시 청학동 188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었다. 대주는 ▲알피오산제이차(시장매출) 600억원 ▲알피오산제일차(주관사 삼성증권) 1천억원으로, 만기는 각각 1월과 3월이다. 3월에는 의정부역 오피스텔 개발사업, 천호동 주거복합시설 신축공사 사업장에 대출 만기가 도래한다. 각각 450억원, 1천100억원 규모다. 의정부역 오피스텔 개발사업의 대주로는 프로젝트티와이(한국투자증권), 유쥬르제팔차(주관사 교보증권)가 있다. 천호동 사업장엔 우리은행, 신한캐피탈, DB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과 로테이션제삼차(프로젝트티와이) 등이 대출을 제공했다. 태영건설의 PF 사업장 중 브릿지론, 미착공 사업장은 시공사 교체나 재구조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행사와 태영건설, PF 대주단은 PF 사업장별로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사업장은 태영건설의 자금 흐름을 고려해 대체 시공사 선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PF 업계 관계자는 "시공사를 바꾸는 경우가 태영의 PF 사업장을 가장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하지만 건설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서울 지역 외 브릿지론에 나설 건설사가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공매 시장에 나오거나 재구조화에 나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PF 시장이 냉각된 상황에선 어느 쪽이든 손실을 보는 곳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태영건설의 브릿지론 및 미착공 사업장으로는 독산동 노보텔 개발사업, 세운구역 개발사업, 성수동 오피스 1·3차 등이 있다. ◇브릿지 노출…증권·캐피탈 우려 태영건설 PF 사업장 처리 방안 마련 작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PF 사업장에 대출을 내준 금융기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브릿지론 익스포져가 큰 증권사와 캐피탈사 등에 금융권의 시선이 쏠린다. 태영의 PF 사업장에 깃발을 꽂고 짬짜미로 고위험 대출에 나선 지역 상호금융사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독산동 노보텔 개발사업은 총 1천600억원 규모의 개발 사업에 대출을 제공한 금융기관만 총 53곳에 달한다. 이 중 44곳의 금융기관은 새마을금고로 공동 대출 형식으로 총 800억원을 대출해줬다. 이외 대주로는 ▲IBK캐피탈 150억원 ▲키움캐피탈 100억원 ▲티와이독산제이차(삼성증권) 150억원 ▲티와이독산제일차(DB금융투자) 200억원 ▲디아이에프독산(IRDV) 50억원 등이 있다. 독산동 노보텔 개발사업의 만기는 오는 5월이다. 성수동 오피스 1차 사업장에는 지역 농업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 한국투자증권, IBK캐피탈, 하나캐피탈 등이 대출을 내줬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땅만 사놓은 상태인 사업장이라면 경·공매를 하거나 시공사 교체가 유력하다. 하지만 그동안 들어간 금융비용이나 공사비 상승 등으로 중후순위 금융기관은 손실을 보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증권사와 캐피탈사들이 태영 PF 사업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손실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태영건설 PF 대출 보증 우발채무 규모는 총 1조4천억원에 달한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을 합치면 총 2조3천286억원이다. 다만 은행의 PF 대출은 SOC보증이나 중도금 보증, 책임준공 확약 등 비교적 안전한 대출로 구성돼 있다. PF 업계 관계자는 "은행은 본 PF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다수라 분양대금으로 자금을 회수하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며 "분양 시장도 분위기가 좋지는 않아 안심하긴 이르다"고 강조했다.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된 태영건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채권단 결의를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에 불이 켜져 있는 모습. 2024.1.12 ksm7976 nkhwang
‘AI로 부강한 나라’…24일 연합인포맥스·UCAI포럼 컨퍼런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금융 전문매체인 연합인포맥스(연합뉴스경제TV·사장 최기억)가 사용자중심인공지능(UCAI) 포럼과 함께 오는 24일 오후 2시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디지털 권리장전에 기반한 글로벌 AI 구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에 기반해 글로벌한 관점에서 인공지능(AI)을 구현하고, AI시대 경제·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정책이 논의된다. 주요 발표 및 토론에는 산업과 과학, 국방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략적 투자 방향과 국가 전략 및 정책, 경제 격차 해소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AI의 민간 및 군사적 활용에 대한 논의는 이 분야의 최신 동향과 전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최기억 연합인포맥스 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의 축사로 이어진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권리장전 구현 전략'이라는 주제로 축사에 나서고, 임종인 신임 대통령 사이버 특별보좌관의 축사도 예정돼 있다. 첫 번째 기조강연자로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나선다. 배경율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은 'AI 시대의 한국의 국가 전략과 정책방향'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맥라티 어소시에이츠(McLarty Associates)의 선임 디렉터인 토마스 허버드 전 주한 미국 대사는 '경제 격차 해소를 위한 한미 글로벌 AI 공조 방안'을 주제로 연단에 선다. 기조 강연이 끝나면 다섯 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박경양 UCAI 포럼 공동의장(하렉스인포텍 대표)은 '경쟁과 혁신의 공정한 기회 보장을 위한 AI 경제'라는 주제로,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AI Agent Economy 구축을 위한 민간의 준비와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참석자들을 만난다. 국방에 관한 주제 발표도 마련됐다. 유무봉 국방부 미래혁신특별보좌관은 'AI 시대의 미래 혁신 국방'이라는 주제로, 박종일 예비역 육군 준장은 'AI의 군사적 활용'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아울러 경제와 국방, 그리고 한미 공조를 강조하는 의미로 미국 재무부 차관보를 역임한 후안 자라테 컨실리언트(Consilient) 회장이 '테러 및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미국의 인공지능 연합학습 활용 동향 및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발표를 종합하고 토론하는 자리에는 2022년 한국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한 한상만 성균관대 대학원장이 좌장으로 나선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과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 연사들은 토론 패널로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링크(event-us.kr/yonhapinfomax/event/76712)를 참조하면 된다. hskim
정부, 단통법 폐지 추진…"국민 통신비 부담 완화"
정부, 단통법 전면 폐지 추진[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정부가 통신사와 유통점간 자유로운 지원금 경쟁을 촉진하고, 휴대전화 단말기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행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말기 유통법)'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국민 참여자 및 전문가 등과 함께 '생활규제 개혁'을 주제로 민생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무조정실 주재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단말기 유통법 ▲도서정가제 ▲대형마트 영업규제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3가지 규제에 대한 정부의 개선 방향이 국민들에게 보고됐다. 단말기 유통법은 단말 유통과 보조금 지급을 투명하게 하고 일부 사용자에게만 과도하게 지급된 보조금을 모두가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4년 제정됐다. 이동통신사업자 간 소모적인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소비자 후생을 극대화하는 서비스 및 요금 경쟁을 유도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보조금 경쟁이 위축되고 국민들이 단말기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가 제한되는 등 소비자 후생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간 정부는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간 요금제를 출시하고, 최근에는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더해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단말기유통법을 폐지하고, 지원금 공시와 추가지원금 상한을 없애는 방안을 결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국민의 단말 구입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회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단말기 유통법 외에도 웹콘텐츠에 대한 도서정가제 적용을 제외하고, 영세서점의 할인율을 유연화하기로 했다. 도서정가제는 최소 제작비용을 보전해 창작자와 출판사의 의욕을 고취하고, 서점 간 과도한 할인 경쟁을 방지해 출판 생태계를 안정화하는 취지로 2003년 도입된 제도다. 현재 전자출판물에 해당하는 웹툰·웹소설도 현재 도서정가제의 적용을 받고 있지만, 기존 도서와 산업구조가 달라 별도의 적용 방안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정부는 마지막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원칙을 삭제하고 평일 전환을 가속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에 따르면 자정부터 10시까지 대형마트 영업이 금지돼있다. 또한 월 2회 의무 휴업을 실시하는데 공휴일 휴무가 원칙이며 영업제한시간과 의무휴업일에는 온라인 배송도 할 수 없다. 정부는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국회 협의를 지속하고, 새벽배송 가능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jwchoi2
따로 출발하는 교통비 절감대책…국토부·수도권 지자체 합동설명회
국토부, 교통비 돌려받는 K-패스 5월 출시 서울, 자체 추진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 병행 경기·인천, K-패스 기반 추가혜택 준비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교통비 절감 대책이 다양한 형태로 추진됨에 따라 이용자 혼선을 막기 위해 합동설명회가 개최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에 대한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부는 청년, 서민층 부담을 줄여주는 한국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K-패스를 올해 5월 출시한다. 수도권 3개 지자체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189개 시군구)와 협의를 완료했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 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달에 돌려받는 교통카드(월 최대 60회)다. 서울시는 자체 사업인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이달 27일부터 시행되며 월 6만원대 금액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K-패스 기반으로 해당 지역 주민에게 추가혜택을 제공하는 'The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두 지자체는 K-패스의 월 적립상한인 60회를 초과하는 대중교통 이용도 무제한으로 적립하고 청년층 연령을 확대하거나 65세 이상 고령자의 환급혜택을 상향하는 등 지역 여건에 따라 혜택을 강화했다.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은 K-패스와 경기·인천의 추가 지원을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어 대중교통비를 더욱 절감할 수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용자 혼선이 없도록 사업별 혜택과 적용 범위 등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라면 "대중교통비 지원 외에도 교통시설 확충, 버스·전철 증차 등 다양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자체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nam
‘한화家 3남’ 김동선도 ‘RSU’ 받을 가능성 생겼다
이달 1일부로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 겸직 ㈜한화, 2020년 2월 RSU 도입…그룹 내 최초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막내아들 김동선 부사장도 머잖아 보수의 일부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으로 받을 전망이다. 이달 초 한화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화의 건설부문에서 근무를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김 부사장은 삼 형제 중 유일하게 RSU를 받지 못했다. 한화그룹은 일부 계열사만 RSU 제도를 도입했는데 몸담아온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은 해당 사항이 없었던 영향이다. 인사말 하는 김동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이달 1일부로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직해오고 있다. 기존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 외에 그룹 내 역할이 하나 추가됐다. 한화건설 기준으로 놓고 보면 2017년 불미스러운 일로 회사를 떠났던 이래 7년 만의 복귀다. 김 부사장은 이번에 ㈜한화 임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RSU를 지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화가 2020년 그룹에서 가장 먼저 RSU 제도를 도입한 곳이기 때문이다. RSU는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 정보통신(IT) 빅테크와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일종의 장기 인센티브 제도다. 성과를 고려해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자사주)을 부여하되 일정 기간 재직 등 조건을 충족해야 실제 귀속되도록 한 보상체계다. 최근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대체할 제도로 주목받고 있다. '주식을 매입할 권리'를 주는 스톡옵션과 달리 실제 주식을 지급해 동기부여 효과가 크다. 부여 직후가 아닌 일정 시간이 흐른 뒤부터 활용할 수 있어 인재 유출, 일명 '먹튀'를 막는 효과도 있다. 또한 스톡옵션과 달리 주주총회 결의가 필요 없고(이사회나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 의결로 가능), 오너일가 등 대주주에게도 부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직 국내에서 활발하게 통용되진 않지만, 재계 그룹 중 한화가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화 외에도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한화손해보험 등 다수의 계열사가 RSU를 도입했다. 부여 대상은 전무 이상 주요 임원으로 알려진다. 실제 지급 시점은 부여일로부터 7~10년 뒤부터다. 한화의 경우 주요 임원으로 재직 중인 오너일가도 RSU를 부여받았다.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서 RSU를 받아왔다. 차남 김동원 사장도 한화생명에서 받았다. 반면 삼남 김 부사장은 형들과 달리 RSU와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한화에도 적을 두며 향후 RSU를 지급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성과 보상체계의 일환으로 주요 임원들에게 RSU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sjyoo
뉴욕 연은 "美 저소득층 대출 초기 연체율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 저소득층의 자동차 및 신용카드 대출 초기 연체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20일(현지 시각)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뉴욕 연은은 에퀴팩스 신용 보고서와 인구조사국의 2016년 미국 지역사회 설문조사의 수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소득 부채 보유자들이 팬데믹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뉴욕 연은은 "2022년부터 저소득층 차입자들이 자동차 및 신용카드 대출에 대한 지불금을 갚지 못하기 시작하면서 (최근) 연체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올랐다"며 "금융 스트레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분기 저소득 지역 차입자들의 자동차 대출 원금 잔액 중간값은 2만4천700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말 수치는 1만8천500달러였다. 뉴욕 연은은 많은 저소득 가계가 팬데믹 기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재융자를 놓쳐 사상 최저 수준이었던 모기지 금리를 활용할 시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입지 못했다고도 분석했다. 2020년과 2021년 모기지 재융자 비율은 고소득 지역에서는 42%에 달했으나 저소득 지역에서는 24%에 그쳤다. ynhong
FOMC 위원들, 강한 고용지표에도 자신감 보이는 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고용지표 호조에도 통화정책이 여전히 긴축적이라는 자신감을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고용시장이 계속 강한 모습을 보이면 통화정책의 긴축 효과에 대해 의문이 제기될 수 있어서다. 다만 FOMC 위원들은 고용지표가 향후엔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연설에서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구인율(vacancy rate)을 논거로 들었다. 구인율은 사람을 채우지 못한 빈 일자리를 전체 노동인구(labor force)로 나눈 값이다. 미국 구인율은 지난 2022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500bp 올리는 동안 7.5%에서 5.3%로 떨어졌다. 구인율이 하락하자 구인배율도 팬더믹 당시 고점인 2에서 1.4로 내렸다. 팬더믹 이전이었던 1.2 수준에 근접했다. 구인배율은 실업자 대비 빈 일자리 수를 일컫는다. 구인율과 더불어 고용시장이 얼마나 타이트한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월러 이사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구인율이 4.5% 이하로 떨어지면 실업률이 상당 수준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 안정뿐만 아니라 '최대 고용'을 통화정책 목표로 둔 연준 입장에선 피해야 할 상황인 셈이다. 그는 따라서 연준이 과도한 긴축을 피하려면 신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구인율과 실업률의 관계 추정Feds notes 등 지역 연은 총재도 고용시장이 식고 있단 평가에 동의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반적으로 민간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특히 헬스케어와 복지(Social Assistance) 관련 일자리를 빼면 고용 감소세는 더욱 확연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7개월간 해당 부문 일자리는 민간 고용 증가세의 약 60%를 차지했다. 보스틱 총재는 향후 고용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할 경우 디스인플레를 진전시키는 것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 사이에서 연준의 임무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통화정책 경로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FOMC 기자 간담회에서 답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파월 의장은 실업률이 오르기 시작하고 침체 조짐이 보일 경우 금리인하 가능성을 묻는 말에 "바라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침체의 조짐이 보이면 그 부분에 더욱 무게를 두고 결정을 할 것이다"고 답했다. 민간 비농업부문 고용 월간 증감 추이애틀랜타 연은 등 hwroh3
카카오엔터,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권기수 COO(Chief Operating Officer)와 장윤중 GSO(Global Strategy Officer)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추후 이사회와 주주 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두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쇄신TF장을 함께 맡는다. 공식 취임 전까지 사내외 여러 이해관계자,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쇄신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하고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수 공동대표 내정자는 2013년 다음커뮤니케이션 CFO를 역임했다. 이후 카카오M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OO와 음악 콘텐츠부문장을 맡고 있다. 특히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당시 CFO를 맡았다. 2021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M, 멜론이 합병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 당시에도 시너지 센터장으로 재무와 경영전략 등을 총괄하며 안정적 융합을 이끌었다. 권 내정자는 카카오 그룹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문화와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쇄신에 무게를 두면서도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윤중 공동대표 내정자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허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이래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로서 북미 통합법인의 대표와 SM엔터 CBO(Chief Business Officer)도 겸하고 있다. 장 내정자는 글로벌 음악산업 내 주요 파트너사, 아티스트 등과의 견고한 네트워크, 풍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로드맵을 구체화하며 성과를 만들어왔다. 지난해 미국 문화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을 선정하는 미국 골드하우스의 'A100'을 비롯해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 내정자는 글로벌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IP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엔터산업 내 키 플레이어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리더십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사회적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동시에 콘텐츠 비즈니스의 혁신과 진화를 더욱 가속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성장 잠재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며 진정한 글로벌 엔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출처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p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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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1/202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권기수 COO(Chief Operating Officer)와 장윤중 GSO(Global Strategy Officer)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권기수·장윤중 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