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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강한 고용 보고서에도 소폭 상승…다우 0.07%↑마감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12월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연초 이후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로 상승했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7포인트(0.07%) 오른 37,466.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18%) 상승한 4,697.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7포인트(0.09%) 뛴 14,524.07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나스닥지수도 6거래일 만에 올랐다. 다만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미국의 12월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출렁였으나 주가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21만6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11월의 17만3천명 증가보다 많았다. 다만 11월과 10월 수치가 총 7만1천명가량 하향 조정되면서 지난해 월평균 고용은 22만5천명으로 2022년의 월 39만9천명보다 줄어들었다. 임금 상승률도 전년대비 4.1%로 예상치인 3.9%를 웃돌았다. 고용 보고서가 나온 직후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1%까지 올랐다. 국채금리는 개장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반등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날보다 3bp가량 오른 4.41%를, 10년물 금리는 5bp가량 상승한 4.04%를 나타냈다. 연준이 3월에 최소 0.25%포인트 이상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보고서 발표 직후 53.2%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67%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 보고서보다 다음 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대다수 전문가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준이 예상보다 더 늦게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며, 고르지 못한 경제 지표로 인해 연준의 관망세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오전 10시경 나온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6으로 전달의 52.7을 밑돈 점은 고용 강세 분위기를 일부 상쇄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2.5를 밑돌았다. 특히 하위 지수인 고용이 43.3으로 50 아래로 떨어져 위축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필수소비재, 부동산, 헬스를 제외한 8개 업종이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는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이 1분기 실적 부진을 경고한 데다 미국 법무부가 애플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0.4%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에서 16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0.2% 하락했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제프리스가 투자 의견을 매도에 해당하는 '시장수익률 하회'로 내렸다는 소식에 1% 이상 떨어졌다. 전날 틱톡과의 제휴를 발표한 펠로톤의 주가는 이날도 9% 이상 상승했다. 사이버보안업체 옥타의 주가는 제프리스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는 소식에 1% 이상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를 고려할 때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찰스 슈왑의 케빈 고든 선임 투자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투자자들은 비교적 회복력이 있는 고용시장 지표 이후 나온 예상보다 부진한 ISM의 서비스 지표에 환호하는 것처럼 보였다면서도 이번 보고서에 노동시장의 둔화 조짐이 일부 확인되고 있으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너무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린제이 로스너 채권 멀티 섹터 투자 담당 헤드는 "온화한 날씨와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컨센서스보다 강한 고용을 예상했고, 실제 그렇게 나왔다"라며 "이번 수치는 3월 인하에 대한 시장의 신뢰에 의문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4%를 기록했다.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62.1%, 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4.3%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8포인트(5.52%) 하락한 13.35를 기록했다. ysyoon
[다음주 한국은행 및 금융위·금감원 일정]
[한국은행] *1월8일(월) ※BoK 이슈노트:미혼인구 증가와 노동공급의 장기 추세(12:00) ※2024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 선정(12:00) *1월9일(화)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08:00) ※2023년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 및 2023년 하반기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 포상(16:00_배포시) *1월10일(수) ※2023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 ※2023년 12월 이후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12:00) *1월11일(목) ▲09: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11:10 총재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컨퍼런스홀) ※통화정책방향(배포시) ※통화정책방향 관련 참고자료(배포시) ※경제상황평가(2024.1월)(배포시) *1월12일(금) -특이일정 없음 [금융위원회] *1월 8일(월) ▲14:00 부위원장 법사위 전체회의(국회) ▲14:30 위원장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 현장점검(금융결제원 분당센터)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준비상황 점검 ※이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모든 주택의 전세대출도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됩니다. *1월 9일(화) ▲10:00 위원장 국무회의(대통령실) ▲14:00 위원장 본회의(국회) *1월 10일(수) ▲14:00 부위원장 증선위 정례회의(정부서울청사) ※2023년 12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1월 11일(목) ※'23년 디(D)-테스트베드 결과 및 향후계획 *1월 12일(금) ▲10:00 위원장 주간업무회의(정부서울청사) ▲10:00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정부서울청사) *1월 14일(일) ※저축은행 금융앱 간편모드 도입 [금융감독원] *1월7일(일) ※홍콩 H지수 기초 ELS 주요 판매사 현장검사 실시(8일 조간) *1월8일(월) ※개정 자산유동화법이 빠르게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14:00)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준비상황 점검(14:30) ※오늘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도 쉽고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습니다.(9일 조간) *1월9일(화) ▲10:00 원장 임원회의 ※[금융꿀팁]<149>신입사원의 금융상품 현명하게 가입하기(9일 석간)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 점검결과(10일 조간) *1월10일(수) ※2023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10일 석간) ※2023년 12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11일 조간) *1월11일(목) ▲10:30 원장 민생침해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을 위한 금융감독원-경찰청-국민건강보험공단 간 업무협약 체결식(11층 제1회의실) ※민생 침해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을 위한 금융감독원-경찰청-국민건강보험공단 간 업무협약 체결(10:30) ※「2024년 외부감사제도 전국 순회설명회」실시(12일 조간) ※'23년 디(D)-테스트베드 결과 및 향후계획(12일 조간) *1월12일(금) -특이 일정 없음 (서울=연합인포맥스)
[다음주 기획재정부 및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1월8일(월) ▲10:00 부총리 1차관 2차관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국회) ※2024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 선정(12:00) ※KDI 경제동향(2024. 1)(12:00) *1월9일(화) ▲10:00 부총리 국무회의(용산청사) ▲14:00 부총리 본회의(국회) *1월10일(수) ▲14:00 부총리 기획재정부 2030 자문단과 함께하는 미래세대와의 대화(서울 중구) ※세계은행(WB) 세계경제전망 주요내용(07:30)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08:00)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분석(09:00) ※제13차 일자리TF 회의 개최(09:30) ※인구구조 변화 대비 이민정책 등을 뒷받침하기 위한 내·외국인 인구전망 제공(12:00) ※기획재정부 2030 자문단과 함께하는 '미래세대와의 대화'(15:10) *1월11일(목) ▲14:30 부총리 중소기업인 간담회(서울 영등포구) ▲09:00 1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 ※월간 재정동향(1월호) 발간(10:00) ※킬러애로 발굴·개선으로 신성장 프로젝트 가속화(11:30)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당신의 하루!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12:00) *1월12일(금) ※2024년 1월 최근 경제동향(10:00) ※통계청·교육부 공동, 유아사교육비 시험조사 실시(12:00) [산업통상자원부] *8일(월) ▲14:00 1차관 법사위(국회) ▲14:00 2차관 법사위(국회)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과테말라 가입(9일 석간) *9일(화) ▲10:00 장관 국무회의 ▲14:00 장관 본회의(국회) ▲17:00 1차관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섬유센터) ※2024년 섬유패션인 신년 인사회(10일 조간) *10일(수) ▲14:00 장관 무역협회 방문 ▲14:00 1차관 미래차법 설명회(평택) ▲17:00 1차관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플라자H) ※장관, 경제단체와 첫 소통행보(11일 조간) ※미래자동차부품산업법 제1차 설명회(11일 조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11일 조간) ※2024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참석(11일 석간) ※2024년 공급망 안정화 지원 확대(11일 석간) *11일(목) ▲07:20 장관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노보텔 엠배서더) ▲14:00 장관 반도체 수출현장 방문(이천 SK하이닉스) ▲09:00 1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 ※2024년은 반도체의 해, 반도체가 이끄는 역대 최대 수출(12일 조간) ※조선해양업계 신년 인사회(12일 조간) ※무역기술장벽 해소 위해 현장 소통(12일 조간) ※제444차 무역위원회 개최(12일 조간) ※첨단산업 표준, 국제공동개발 본격화(12일 석간) *12일(금) ▲없음 [공정거래위원회] *1월 8일(월) ▲없음 *1월 9일(화) ▲10:00 위원장 국무회의(서울) ▲14:00 위원장 본회의(국회) ※할부거래법 시행규칙 및 선불식 할부거래 관련 지침 개정(참고) *1월 10일(수) ▲10:00 위원장 전원회의(심판정) *1월 11일(목) ▲09:00 부위원장 차관회의(세종청사) *1월 12일(금) ▲09:30 부위원장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대회의실) ※공정거래분쟁조정법 제정안 공청회 개최(참고) ※편의점산업협회 및 회원사 대상 간담회 개최 (참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월8일(월) ▲18:30 장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면담(영상회의) ※대한민국엔지니어상 수상자 선정·발표(9일 조간) ※'24년도 SW R&D 신규 과제 공고(9일 조간) ※국립과천과학관, 겨울방학 특별교육과정 운영(9일 조간) ※과기정통부, 세계 최대 규모 ICT 전시회 CES 2024 참가 지원(9일 조간) ※한-영 장관, 「AI 안전성 정상회의」 협력 추진(9일 조간) *1월9일(화) ▲10:00 장관 본부장 국무회의(정부서울청사 *1월10일(수) ▲14:00 장관 제3차 K-퀀텀 스퀘어 미팅(JW메리어트 호텔 서울) ※디지털크리에이터 분야 국가승인통계 조사결과 발표(11일 조간) ※과기정통부, 미국 CES 2024에서 디지털 청년인재 상호교류의 場 마련(11일 조간) ※2024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 신규 선정 공고(11일 조간) ※양자과학기술 산학연관 소통의 장, "제3차 K-퀀텀 스퀘어 미팅" 개최(11일 조간) *1월11일(목) ▲07:30 장관 2024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09:00 1차관 차관회의(정부서울청사) *1월12일(금) -특이일정 없음 [방송통신위원회] *1월 8일(월) ※방통위,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대폭 확대한다 *1월 9일(화) ▲10:00 위원장 국무회의(용산 대통령실) ※방통위, 터널·지하공간의 재난방송 수신율 높인다 *1월 10일(수) ※인터넷 마약류 매매정보 삭제·차단 강화한다 *1월 11일(목) ▲09:00 부위원장 차관회의(서울청사) *1월 12일(금) ※방통위, 「2024년도 개인위치정보 사업」등록 적정성 검토 계획 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뉴욕유가] 중동 긴장에 상승…이번 주 3%↑
홍해에 운항 중인 화물선[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2달러(2.24%) 오른 배럴당 73.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번 주에만 2.16달러(3.01%) 올랐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최고치이다.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에 결국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국제 교역의 주요 항로인 홍해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물류 우려가 다시 강화됐다. 머스크는 이날 홍해 운항을 중단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도는 항로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홍해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며 수집할 수 있는 모든 정보에 따르면 안보 위험이 상당히 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15일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이유로 홍해 항행을 중단했다가 2주 만에 재개했으나 재개 직후인 같은 달 31일 컨테이너선 '머스크 항저우호'가 공격받아 홍해 운항을 다시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원자재 담당 애널리스트는 "빠르게 긴장이 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유가가 당분간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업체 OEC그룹의 마이크 지암브론은 홍해 지역의 불안에 더해 파나마 운하의 가뭄으로 전 세계 해운 시장은 '퍼펙트 스톰(최악의 상황)'을 만났다고 우려했다. 홍해를 통한 수에즈 운하는 전 세계 무역의 12%를 차지하며 컨테이너선의 30%가량이 이를 통과한다. 문제는 다른 주요 무역로인 파나마 운하는 가뭄으로 인해 운행 선박 수가 제약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파나마 운하는 전 세계 해상 무역의 7%를 차지한다. 지암브론은 "두 가지 상황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해운 운송에 퍼펙트 스톰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에너지 아웃룩 어드바이저스의 아나스 알하지 매니징 파트너는 "해상 보험료 인상과 유조선 우회로에 따른 지연은 이미 가격에 반영이 돼 있다"라며 "러시아 석유가 홍해를 통해 계속 이동하는 데 영향이 없는 한 유가가 현저하게 오를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주요 원유 누출을 야기하는 공격으로 완전히 바닷길이 막히는 경우"라고 말했다. 지중해와 인도양을 갈라놓는 홍해는 북쪽으로는 수에즈 운하와 남쪽으로는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경계로 한다. ysyoon
[뉴욕 금가격] 한 달 만에 주간 하락세 기록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한 주 동안 조정받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금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 가격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2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0.20달러 하락한 온스당 2,04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한 주 동안 금 가격은 1.1%가량 하락했다. 금 가격이 주간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한 달 만에 처음이다. 귀금속 시장에서는 '배드 뉴스 이즈 굿 뉴스(bad news is good news)' 장세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오히려 좋은 경제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12월 비농업 고용이 21만6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가의 예상치에 비해 훨씬 많은 수준이다. 미국의 12월 실업률은 3.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주 발표된 고용 지표는 대체로 좋은 모습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강한 노동시장으로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장중 금 가격은 온스당 2,030~2,070달러 범위에서 변동성을 나타냈다. 특히 고용 지표 발표 후 급락한 후 공급관리협회(ISM)의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이후 다시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ISM의 12월 비제조업 PMI는 50.6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아담 쿠스 리베르타스 웰스매니지먼트그룹의 회장은 "이날 금 가격은 경제 지표에 따라 변동성을 보였지만, 결국에는 금리와 연준, 달러화 등에 따라 민감한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rlim
BofA ‘주간 미 채권 펀드·ETF 자금 유입 증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일별 차트연합인포맥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유리 셀리거 신용 전략가는 "한 주간 미국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유입된 자금이 지난해 7월 이후 최대를 기록하면서 올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1월 3일로 끝나는 한 주간 자금 유입이 50억달러를 웃돌았는데 이는 직전주 32억달러보다 많아진 것으로, 대부분 ETF에 유입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셀리거는 "지난 몇 달 동안 수익률이 아주 높았기 때문에 지금도 꽤 강한 유입을 예상한다"며 "수익률이 역사적 기준에서 상당히 높으며, 여전히 투자자들에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아직 채권에 대한 수요가 꽤 강하게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syjung
유럽증시 하락 출발…금리인하 기대 주춤
유로스톡스50 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5일 유럽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미국과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조기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춤해지면서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오후 5시 18분(한국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0.66% 하락한 4,444.36을 기록했다. 15분 지연 표시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8% 내린 16,503.53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68% 하락한 7,670.36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7,386.93으로 0.85% 떨어졌고,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30,171.42로 0.76% 밀렸다. 독일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3.7%를 기록해 11월 3.2%보다 높아졌다. 인플레이션 재확대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를 논할 시기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여기에다 민간고용 호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도 후퇴했다. 이 여파로 미국과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고, 유럽 증시도 약세를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될 유로존 12월 CPI와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5% 하락한 1.09220달러를 기록했다. jhmoon
[亞증시-종합] 대부분 하락…美 조기 금리인하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5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에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로 소폭 상승했다. ◇ 중국 =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고용 동향과 금리 반등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5.17포인트(0.85%) 하락한 2,929.18에, 선전종합지수는 24.08포인트(1.34%) 내린 1,773.42에 장을 마쳤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민간고용은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월의 10만1천명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지표 개선은 최근 뉴욕증시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태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03% 오른 것을 제외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4%, 나스닥지수는 0.56% 떨어졌다. 그동안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인하 기대감으로 지수를 끌어올린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기 연착륙에 따른 정책금리 동결 기조는, 미국채 금리 반등과 글로벌 주가 부진을 유발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증시 주요 지수는 개장 초반 잠시 강세를 시도했다가 방향을 바꿨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오르는 모습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됐다. 비농업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중국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약세를 보였다. 장 후반 대기 매수가 들어오며 낙폭을 낮췄다. 시가 총액이 큰 주요 종목 중에서는 항서제약이 4% 넘게 하락했다. 이외 시총 상위 종목 다수가 1% 내외로 하락률을 보였다. 일부 외신에서는 최근 중국 당국이 증시 부진을 만회하고자 금융사들에 채권형 펀드보다 주식형 펀드 출시에 집중하라고 권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당장 시장에 영향력은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진단됐다. 역내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32위안(0.05%) 올린 7.1029위안에 고시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75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10.65포인트(0.66%) 하락한 16,535.33에, 항셍H 지수는 42.25포인트(0.75%) 내린 5,606.98에 장을 마쳤다. ◇ 일본 = 도쿄증시는 엔화 약세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89.13포인트(0.27%) 오른 33,377.42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33,568.04까지 오르기도 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4.75포인트(0.62%) 상승한 2,393.54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엔화 약세에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마쓰다 자동차(TSE:7261), 이스즈자동차(TSE:7202) 등 수출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돼서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44엔 후반대에서 거래됐다. 미국 민간고용 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이다. 일본 노토반도 강진으로 일본은행(BOJ)이 1월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현행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환율 상승 요인이 됐다.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증시 강세 재료다. 일본증시에서 업종별로는 은행, 부동산, 전력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원자재, 전기기기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9분 기준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13% 오른 102.534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9% 상승한 144.877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0.51포인트(0.17%) 내린 17,519.14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하였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후 기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강화되면서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미디어텍이 각각 0.86%, 0.75% 각각 하락했다. 오후 2시 41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3% 내린 31.018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FX스와프, 美 비농업 고용 앞두고 장기 위주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이 나타난 가운데 장기물 위주로 하락했다. 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0.20원 하락한 -25.0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0.30원 하락한 -13.50원을 기록했다. 3개월물은 전날과 같은 -6.80원이었다. 1개월물은 0.20원 내린 -2.5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24원이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75원에 호가됐다. 외화자금시장은 과도하게 반영됐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되돌리는 흐름에 동조해 약세 흐름을 보였다. 에셋스와프 유입에 장기구간이 주로 하락했고, 초단기물은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비농업 고용 앞두고 경계성 짙은 움직임이 많이 보였다"면서 "초단기 같은 경우 다시 이론가 위로 올라오면서 (단기물인) 일주일이나 한두 달까지는 비드가 우세한 분위기였고, 6개월 이상 장기 쪽은 연초부터 에셋이 나왔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지표 확인 후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가늠하면서 제대로 된 방향성이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smjeong
북 도발에 국내 증시 투심 영향…주간 코스피 2.91%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북한의 해상사격과 중화권 증시의 내림세 영향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94포인트(0.35%) 하락한 2,578.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08포인트(1.39%) 상승한 878.33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코스피는 2.91% 하락했고 코스닥은 1.36% 올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오후 장중 코스피는 북한의 서해 포병 사격 소식에 변동성이 확대됐다.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오후 1시께 2,575선으로 0.3%대로 밀렸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서해상에 포병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은 오늘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탄착 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일대로 확인됐다.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연평도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군은 북한의 이번 해상사격을 9·19 합의를 위반한 도발로 규정하고 서북도서에 배치된 해병부대가 참여하는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백령도에 있는 해병 6여단과 연평도 소재 연평부대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해 해상 사격훈련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화권 증시는 정책 수혜 업종의 상승세에도 하락 마감하며 투자심리를 훼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1% 하락하고 있고, 홍콩항셍 H지수는 0.58%가량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1.4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기계가 1.57%로 가장 많이 밀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가 4.46%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가 2.91%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 관련 소식에도 주식시장의 학습효과가 커 시장이 큰 영향을 받진 않았다"며 "중국 증시의 영향과 함께 실적발표 기간과 경제지표 데이터를 확인하기 전에 방향성을 잡는 장세"라고 말했다. smhan
[서환] 연평도 대피령 소식에 상승 폭 확대…4.9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평도 주민 대피령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순식간에 1,310원대 중후반까지 속등하기도 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4.90원 오른 1,314.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3.00원 상승한 1,313.00원에 개장했다. 미국 민간 고용 지표 호조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개장 이후로는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다만 점심 무렵 연평도 주민 대피령에 달러-원은 상승 폭을 키웠다. 연평도에는 북한 도발 관련 상황으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장중 1,317.20원까지 빠르게 올랐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북한 관련 도발이 재료로 작용했다. 해군이 해상 실사격 훈련을 예고하는 등 재료가 강해 보인다"라며 "대외 여건상으로도 달러 강세 흐름 속에 나온 거라 위로 더 열어두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은행의 한 딜러도 "연평도 대피령 속보가 나오면서 1,313원대가 순식간에 뚫렸다"라며 "후속 뉴스를 지켜봐야 할 텐데 예전처럼 실제 포격 도발로 이어지진 않은 것 같아 장중 고점은 확인한 것 같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41엔 오른 144.84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3달러 내린 1.0939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7.7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3.21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27%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868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68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개각 초읽기에도 금융당국 수장 교체 여부 설왕설래
김소영 금융위원장 내정설 속 김주현·이복현 유임 가능성도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날 퇴임 금융당국 수장 교체 시 간부급 연쇄 인사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융당국 수장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를 두고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교체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새 수장으로 내정됐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김주현 위원장은 물론 총선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유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막판 금융위원장으로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금융당국 수장 인사를 두고 금융권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각 금융업권별 기관장과 협회장의 임기 만료도 금융권 전반의 인사 수요를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만간 이뤄질 개각에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되는 것은 기정사실화한 상황이다. 다만, 최 수석과 호흡을 맞추게 될 금융위원장의 거취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개각 대상은 아니지만 금융감독원장의 변화도 오리무중이다. 관가 등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교체 가능성은 '반반'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취와 관련 "정무직은 자리에 있는 동안은 하는 것이고, 발령이 나면 가는 것"이라며 원론적인 말로 대신했다. 만약 김 위원장이 교체 대상이 될 경우 김소영 부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이동하는 것이 우선 거론된다. 당초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유력하게 얘기됐지만 박춘섭 금융통화위원이 사실상 내정되면서 김 부위원장의 자리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인 김 부위원장은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경제정책본부장으로 일하며 '경제책사'로 불렸다. 하지만 관료 출신인 손병두 이사장과 김태현 이사장도 금융위원장 후보로 인사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도 있어 막판까지 혼전 양상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영전해 자리를 옮길 경우 부위원장으로는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이나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 등이 승진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김주현 위원장이 유임하게 될 경우 모든 경우의 수는 달라진다. 김주현 위원장과 합을 맞춰온 이복현 금감원장은 총선 차출, 대통령실 수석 이동 등과 함께 유임 가능성도 여전히 살아있다. 이 원장은 "정치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그의 거취는 여전히 개각과 후속 인사에서 남아있는 변수다. 이런 가운데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이날 퇴임한다. 이복현 금감원장과 임원들과 간단한 티타임으로 퇴임식을 갈음할 예정이다. 이 수석부원장의 임기는 2025년 7월까지로 한참 남아있지만,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에 도전하기 위해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서울보증보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오는 24일까지 대표이사 후보 공모서류를 접수한다. 이후 서류·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이 수석부원장은 차기 대표이사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 수석부원장이 퇴임함에 따라 금감원 2인자 자리는 당분간 공석이 된다. 대통령실이 사실상 전 부처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개각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 금융당국 고위급 이동과 맞물려 인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금융당국 고위직에 대한 인사검증이 진행 중으로 개각 이후 금융위 1급과 수석부원장 등 후속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세훈 사무처장과 권대영 상임위원이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대화하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복현 금감원장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3.11.20 hwayoung7 h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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