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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23

[증권사 자본확대총력] 증자부터 지분·사옥 활용…1년새 4.7조↑

[※편집자주: 증권사는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영위할 수 있는 사업 범위가 다릅니다. 자기자본 규모가 크면 클수록 할 수 있는 사업이 다양해지며 수익원도 다각화됩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증권사들은 기초체력인 자기자본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연합인포맥스는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확대 노력과 전망을 담아 6편의 기사로 송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도 자기자본 확대에 총력을 다했다. 차액 결제거래(CFD)와 주가 조작 관련 미수채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증권사들은 자기자본 확대를 통해 기초 체력을 키우고 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자본 총계는 84조9천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7천333억원 약 6% 증가했다. 3년 전인 2020년 9월 66조4천579억원과 비교하면 18조5천3억원 약 28% 급증했다. ◇대형증권사, IMA·초대형IB 진출 추진 증권사들은 대형사와 중소형사 할 것 없이 자기자본 확대를 통해 신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고 신용 공여 한도 등과도 관련성이 큰 만큼 꾸준히 자기 자본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기준 자기자본이 9조3천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천942억원이 증가하며 증권사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가장 먼저 종합투자계좌(IMA) 자격을 획득한 만큼 첫 번째 IMA 사업자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IMA는 고객에게 예탁받은 금액을 운용한 뒤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계좌로 발행 한도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가장 자기자본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증권사는 3분기 기준 자기자본 8조2천569억원을 기록한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처음으로 자기자본 8조원을 돌파했다. 첫 메가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의 등장 후 6년 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일 때 가능한 IMA와 부동산 담보신탁 업무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신사업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말 한국투자증권은 지주와 계열사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 27.18% 전량을 취득하면서 자본이 증가했고 이후 7천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8조원의 자기자본을 돌파했다. NH투자증권이 7조141억원의 자기 자본으로 3번째에 이름을 올렸고 삼성증권 6조3천787억원, KB증권 6조1천418억원순이다. 연내 초대형 투자은행(IB)을 겨냥했던 하나증권은 5조8천308억원의 자본금으로 초대형IB 신청 기준인 별도 기준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한 상태다. 메리츠증권 5조5천5억원, 신한투자증권 5조3천513억원, 키움증권도 4조5천303억원으로 초대형IB 신청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키움증권의 경우 지난해 국내 9번째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를 받은 후 초대형 IB 진출까지 노렸지만,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주가조작 세력과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사실상 신청이 어려워졌다. 초대형 IB는 증권업계의 기업금융 경쟁력을 높일 목적으로 금융위원회가 2016년 8월에 발표한 방안이다. 초대형 IB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 이상·내부 통제 시스템·건전성 등을 갖춘 증권사는 당국에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금 금융당국은 2017년 11월에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삼성증권 등 5곳을 초대형 IB로 지정했다. 해당 업무를 인가받은 초대형 IB는 자기자본의 2배 이내로 만기 1년 이내의 발행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발행어음은 대형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이다. 초대형 IB로 지정된 대형 증권사만 자기자본의 2배까지 판매할 수 있다. ◇중소형증권사, 종투사 진출 노린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거듭나기 위한 몸집 불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증권사 '체급'에 따라 진출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 구분된다. 종투사의 경우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 100%에서 200%로 확대되고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가능해진다. 최근 일반환전 업무도 종투사 9곳에만 허용됐다. 대신증권은 2조1천702억원의 자본금으로 현재 종투사에 가장 근접해 있는 증권사로 사옥 매각도 추진 중이다. 다만, 서울 중구 본사 사옥인 대신 343 인수를 검토하던 이지스자산운용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최근 해지하면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기자본 확대를 통해 종투사에 다가가고 있는 것은 교보증권도 마찬가지다. 교보증권은 최근 2천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자기 자본을 1조8천696억원까지 약 15.5% 늘렸다. 최대 주주인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제삼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교보증권은 종투사 인가를 조기에 취득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종투사 진입 요건인 자기자본 별도 기준 3조원에는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이번 유상증자로 교보생명의 지원 속에 종투사 진출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뗀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기자본은 증권사의 사업 규모와 시장 지위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지만 증권사들은 자기자본을 늘려 투자 여력을 확대하고 수익 기반을 넓혀 사업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의도 증권가 모습[촬영 류효림]  shjang

Market Forecast
12/12/2023

[증권사 자본확대총력] 6년 만의 ‘메가증권사’ 한투증권

적극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하며 유동성 지표 관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내 두 번째 자기자본 8조원 '메가 증권사'가 드디어 탄생했다. 금융당국이 초대형 투자은행(IB)을 육성하겠다며 각종 유인책을 마련하면서 국내 최초 메가 증권사가 등장한 지 6년 만이다. 카카오뱅크 지분 인수를 계기로 올해 자기자본 8조원 시대를 연 한국투자증권은 막대한 자기자본을 등에 업고 적극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그 과정에서 유동성 지표가 관리 수준까지 악화하면서 발행어음, 기업어음(CP), 회사채 발행 등 전방위 조달을 통해 유동성 지표 관리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 사옥[한국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투증권은 어떻게 자기자본 8조원을 만들었나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9월 말 기준 자기자본 8조2천5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6조5천528억원이었던 자기자본을 9개월 만에 2조원 가까이 늘리는 데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단숨에 메가 증권사로 도약할 수 있었던 건 카카오뱅크 지분 인수 덕분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모회사 한국금융지주와 자회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 전액인 27.18%를 인수했다. 그 과정에서 3조4천억원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그 대가로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로부터 지난해 12월과 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천억원과 4천억원씩 총 7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자금을 받았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으로부터는 올해 1분기 배당금 형태로 약 1조6천700억원을 수취했다. 카카오뱅크 지분 인수 관련해서만 자기자본이 2조4천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자체적인 이익 누적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6천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순이익 기준 증권업계 1위다. 미국IB법인, 홍콩법인, 베트남법인 등 글로벌 사업부문 실적 개선 덕분이었다. 올해 3분기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요국 주가지수 하락 등으로 국내 60개 증권사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14.4% 줄어든 환경에서 이루어낸 성과다. 차액결제거래(CFD), 해외부동산 관련 충당금·평가손실을 꾸준히 반영하고 있음에도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약 3년 만에 후순위채 발행 카드를 꺼내 들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월 5천억원 규모 사모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후순위채 만기는 10년이다. 발행금리는 한국투자증권 개별민평금리에 4BP를 가산한 연 5.28%다. 후순위채는 부채 성격을 가지지만, 선순위 회사채와 달리 만기가 5년 이상이면 재무상태표 상에서 100% 자본으로도 인정받는다. 통상 금융회사에서 자기자본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유동성 지켜라' 발행어음 조달 확대…IMA는 관망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8조원을 돌파하면서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진출이 가능해졌다. IMA는 고객에게 예탁받은 금액을 운용한 뒤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계좌다. 조달자금의 70% 이상을 IB에 활용할 수 있고 발행 한도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아 지금까지 유일하게 IMA 사업이 허용됐던 미래에셋증권도 아직 IMA 시장 진출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 한국투자증권도 관망하는 중이다. 발행어음 사업자 지위는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14조2천억원 자금을 발행어음으로 조달했다. 지난해 말 11조원보다 3조원 넘게 확대됐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의 2배까지만 발행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이 지난해 말 6조6천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8조3천억원으로 늘면서 발행어음 조달 규모를 확대할 수 있었다. 올해 한국투자증권은 유동성 지표를 관리하기 위해 발행어음을 비롯한 전방위 조달을 단행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기준 조정유동성비율이 99.2%다. 금융당국이 관리 대상으로 삼는 100%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막대한 자기자본을 토대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발부채가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외 가리지 않고 회사채를 적극적으로 발행하며 유동성 관리에 나섰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연고점을 뚫고 올라선 지난 10월 무보증사채 총 1천800억원을 발행했다. 그 결과 선순위채를 지난 3월 후순위채 금리에 맞먹는 5% 안팎으로 발행금리가 확정됐다. 올해 7월에는 국내 증권사 처음으로 사무라이본드(엔화 표시 채권)를 200억엔, 지난달에는 3년 만기 외화채권을 4억달러 발행했다. 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전단채)도 올해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발행했다. 전일까지 발행액이 64조6천억원이다. 만기도래 규모가 전일 기준 66조5천억원으로 많았던 탓으로, 일부는 후순위채와 선순위채 등으로 상환하며 잔액은 3조2천850억원 수준으로 축소했다. 이예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의 외부 차입 부채 조달구조를 살펴보면 발행어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발행어음 차환 위험, 우발부채 현실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유동성위험 대응능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rsong

Market Forecast
12/12/2023

뉴욕 연은, 美 1년 기대 인플레 3.4%…2021년 이후 최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했다. 뉴욕 연은 기대인플레이션 그래프 출처: 11월 소비자기대 조사   11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이 11월에 미국 1,3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4%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뉴욕 연은은 설명했다. 3년과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각각 3.0%와 2.7%로 직전 달과 같았다.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에 대한 중간값도 1년 전망치는 하락했고, 3년 전망치는 소폭 올랐다. 5년 전망은 변화가 없었다. 주택 가격 전망치의 중간값은 3.0%로 2개월 연속 같았다. 고용시장과 현재 재정 여건에 대한 가계의 기대는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 1년후 수입 증가에 대한 기대는 2.7%로 0.1%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실업률 기대는 38.4로 하락했지만, 향후 12개월 동안 직장을 잃을 가능성은 13.6%로 0.9%포인트 증가했다. 11월 가계 소득의 평균 증가 기대는 3.1%로 유지됐다. 이는 2020년 2월의 2.7%의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었다. 가계지출에 대한 평균 기대는 5.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비중은 36.5%로 이전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syjung

Market Forecast
12/12/2023

"美 장기 기대인플레 상승…연준 우려 커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의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올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작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고 1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지난 10일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1월 미국의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직전 달 수치는 3.0%였다. CNN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데 오래 걸릴수록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계속해 오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지난 9월 경제 전망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2026년까지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소비자나 기업들이 장기 인플레이션 수준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고 체감하면 우리는 이에 대응하고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이 사라지면 연준이 금리를 올리거나 예상보다 오래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윌밍턴 트러스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크 틸리는 "연준에서 6년간 일한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기대인플레이션이 더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통제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연준은 절대적으로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기침체는 왔다가도 지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는 않으나 장기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연준의 우려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 때마다 미국인들의 인플레이션 인식에 대해 언급해왔다. 파월 의장은 이달 초에도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잘 고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CNN은 기대인플레이션이 계속해 악화할지는 불투명하며 연준은 미시간대학뿐 아니라 광범위한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체는 투자자들과 전문가들이 가장 면밀히 살피는 조사 중 하나가 미시간대학 조사라고 덧붙였다. ynhong

Market Forecast
12/12/2023

골드만 "연준, 내년 3분기에 금리 인하 시작…총 2회 인하"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골드만삭스는 내년 3분기에 첫 금리 인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내년 3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해 내년에 총 2회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12월에 첫 금리 인하를 예상한 데서 금리 인하 시기를 당기고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2회로 늘린 것이다. 그러나 현재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5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해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4.00~4.25% 수준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현재의 5.25%~5.50%에 비해 1.2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골드만의 내년 말 금리 예상치는 4.75~5.00%이다. 이전에는 5.00~5.25%였다. 골드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탄탄한 성장과 노동시장 지표는 보험성 인하가 임박하지 않음을 시사한다"라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더 개선될 경우 정상화를 위한 금리 인하가 약간 더 일찍 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주에 나올 연준의 업데이트된 전망치에는 "더 개선된 인플레이션 뉴스와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세를 반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일부 참가자들은 (점도표에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이전보다 더 많은 인하를 예상할 수 있지만, 다른 참석자들은 시장이 너무 빨리 너무 많은 인하를 가격에 책정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를 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자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조금 더 낮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자들은 여전히 약간 덜 낙관적인 쪽에서 실수하는 것을 더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  

Market Forecast
11/12/2023

[KTB 컨퍼런스] 前 세인트연은 부총재 "인하 문 열렸지만 하단 제한"(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데이비드 안돌파토 미국 마이애미대학 교수(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부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은 종료됐으며, 금리 인하의 문이 열렸다고 주장했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은 크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돌파토 교수는 11일 국채 당국인 기획재정부와 국내 최고의 경제·금융 매체이자 데이터단말기 선두 주자인 연합인포맥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10회 국채(KTB·Korea Treasury Bonds) 국제 컨퍼런스'에서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언급했다. 안돌파토 교수는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최근 "앞으로 석 달이나 넉 달 혹은 다섯 달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한다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란 견해를 표한 점을 언급하면서, 연준 금리 인상 사이클은 지난 7월로 종료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인플레이션의 둔화가 금리 인하의 문을 열었다고 본다"면서 "연준이 언제 그 문을 열 것인지만 남은 상황이라고 본다"이라고 주장했다. 안돌파토 교수는 "시장은 예상보다 온건한 물가나 고용시장은 이미 피벗을 준비한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를 압박할 수 있다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의 이런 기대는 합리적"이라면서 "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런 시나리오(금리 인하)가 발생해도 길게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심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도 그 폭 자체는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시장의 기대 상으로는 기준금리가 4%를 바닥으로 다시 반등하는 경로가 반영되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안돌파토 교수는 "금리선물시장은 노랜딩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대로 연준의 기준금리가 하단이 제한적인 채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있는 배경으로 우선 물가를 꼽았다. 인플레가 목표치인 2%로 떨어지고, 나아가 이를 유지하기는 예상만큼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정학적 갈등의 확대와 미·중 경쟁구도 등 과거와 다른 여건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구조적인 변화 요인으로 그는 꼽았다. 안돌파토 교수는 또 미국의 대규모 국채 발행이 지속하면서 미 국채 공급을 수요가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도 금리의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jw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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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023

[KTB 컨퍼런스] FTSE러셀 "韓 당국 WGBI 규제 개선안 매우 긍정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를 심사하는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WGBI 편입을 위한 한국 당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팀 바쏘 FTSE 러셀 수석 전략가는 11일 국채 당국인 기획재정부와 국내 최고의 경제·금융 매체이자 데이터단말기 선두 주자인 연합인포맥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10회 국채(KTB·Korea Treasury Bonds) 국제 컨퍼런스'에서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의 시장 당국이 제안한 규제 개선안을 매우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면서 "FTSE 러셀은 한국의 관계 당국 및 투자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FTSE러셀이 지정한 WGBI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 지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9월 처음 포함됐다. 바쏘 전략가는 WGBI 편입을 위한 한국의 주된 개혁안으로 ▲ICSD(국제예탁결제기구) 연결 ▲IRC(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국고채 부과 원천징수세 면제 ▲외환시장 운영시간 연장 등 외환거래 개선 등을 꼽았다. 그는 "FTSE 러셀은 (WGBI 편입을 위한) 국가 분류를 결정하기 위해 투명하고 탄탄하며 규칙 기반의 과정을 가지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정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시장 실무자들에게 규제 개선안의 효과에 대해 피드백을 구한다"면서 "평가는 지역 및 글로벌 지수 추종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국제 참가자들의 관점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FTSE 러셀은 기획재정부 및 다른 한국 시장 당국과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GBI 관찰 대상국에서 실제 편입되는 과정FTSE러셀  eb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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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023

[KTB 컨퍼런스] BOA "韓 국채, 다른 국가보다 매력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우리나라 국채가 다른 주요국보다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재정 건전성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발행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달쉬 신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시아 채권 및 환율 전략 헤드는 11일 국채 당국인 기획재정부와 국내 최고의 경제·금융 매체이자 데이터단말기 선두 주자인 연합인포맥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10회 국채(KTB·Korea Treasury Bonds) 국제 컨퍼런스'에서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아달쉬 신하는 글로벌 채권 시장 악재로 재정 적자를 꼽았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현재 금리 수준에서 지속 불가능한 부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탈리아와 미국, 영국 등의 재정 적자가 우려된다고 짚었다. 반면 한국 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봤다. BOA  재정 적자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점은 채권 시장에 호재라고 봤다. BOA 설문에 따르면 투자자의 3분의 2는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금리 인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채권 비중을 매우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잠재 수요가 충분하다는 의미다. 내년 미국 국채 수급과 관련해서는 수요 측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미국 국채 공급 우려가 크지만 미국 경제가 둔화하는 한 내년 국채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채권을 매도했던 은행이 내년부터는 매수로 전환할 것으로 봤다. 달러 약세와 환 헤지 비용 절감으로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여전히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10년물 금리는 4% 이상 높은 수준을 1~2년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국채는 다른 나라보다 특히 상황이 좋다고 봤다. 재정 적자가 개선될 뿐만 아니라 수급 측면에서도 국채 발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가 연착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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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023

추경호 "국채선물 3·10년 야간거래 도입…내년 3월 30년물 상장"

"내년 개인투자용 국채 1조 발행" "월별 균등발행 기조 유지…발행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해외시장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3년, 10년 국채선물 야간 거래 도입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0회 KTB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3월까지 30년 국채선물을 신규 도입하는 등 국채 시장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16년 만에 새로운 국채선물 상품을 상장함으로써 초장기 국채 투자에 따른 금리변동 위험을 보다 손쉽게 관리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개인 투자용 국채도 출시한다. 추 부총리는 "도입 첫해인 내년에는 1조원 수준을 발행하고, 수요에 따라 그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국채 투자 기회를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투자환경 개선도 약속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1월부터 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를 시행했고,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IRC)도 12월 14일 폐지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내년 1월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하고, 6월에는 국제 예탁결제기구 국채 통합계좌 운영을 개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의 조속한 편입을 추진한다. 추 부총리는 내년 화두를 디스인플레이션으로 제시했다. 추 부총리는 "크게 치솟았던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국채 금리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요국 통화정책 경로, 미국 수급 여건,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이와 같은 제반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국채 시장 안정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공고하게 하고 건전 재정 기조를 확고하게 견지해 국채 시장 안정 기반을 탄탄하게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가급적 월별 균등 발행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분기별 발행계획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jw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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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023

기재부 "내년 국고채 158.8조 중 상반기에 55~60% 발행"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임형철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은 내년도 국고채 발행 계획과 관련,"내년 1분기에 27~30%, 상반기에 55~60%를 발행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임 국장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0회 KTB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50~60% 정도였는데, 제시한 범위의 중간값이 올라간 셈이다. 만기별로는 2~3년물 30%, 5~10년물 35%, 20~50년물 35% 안팎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또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한 교환 규모를 현재 월 3천억원에서 최대 5천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임 국장은 "수급 여건에 따라 바이백 규모와 연물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외국인 국채 투자환경 개선, 개인 투자용 국채 도입, 선물시장 제도 개선 등 시장 선진화를 위한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jw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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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023

김범수 "카카오 사명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변화"

"자율 경영에서 구심력 강화된 구조로 개편" "영어 이름 사용과 수평 문화도 검토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탐욕스럽다'는 비난을 받게 된 지금의 상황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카카오라는 회사 이름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변화 의지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1일 카카오 계열사 임직원에게 남긴 사내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열정과 비전을 가진 젊은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권한을 위임해 마음껏 기업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했고, 실제로 많은 성공을 만들었다"면서도 "성장 방정식이라고 생각했던 그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와 계열사는 더 이상 스타트업이 아니고, 재계 서열 15위인 대기업"이라며 "규모가 커지고 위상이 올라가면 기대와 책임이 따르기 마련인데, 그동안 우리는 이해관계자와 사회의 기대와 눈높이를 맞춰오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김 위원장이 11일 오후 2시 임직원 간담회 '브라이언톡'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카카오]   김 위원장은 사과의 뜻도 밝혔다.   그는 "카카오의 세상을 바꾸려는 도전은 누군가에게는 위협이자 공포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며 "삐그덕대는 조짐을 끓는 물 속의 개구리처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까지 이르게 된 데 대해 창업자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항해를 계속할 새로운 배의 용골을 다시 세운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재검토하고 새롭게 설계해 나가겠다"며 전면적인 변화 의지를 드러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확장 중심의 경영전략을 재검토하고, 기술과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화할 수 있을지의 관점으로 모든 사업을 검토하고, 숫자적 확장보다 부족한 내실을 다지며 사회의 신뢰에 부합하는 방향성을 찾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존 자율 경영 기조에서 구심력이 강화된 구조로 그룹 내 거버넌스도 개편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현재와 미래에 걸맞은 우리만의 문화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가야 한다"며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영어 이름 사용과 정보 공유, 수평 문화도 원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내년부터는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끌어내고, 쇄신의 진행 상황은 크루(직원)들에게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저부터 부족한 부분에 대한 날 선 질책과 쇄신에 대한 의견을 모두 경청하겠다"며 "모바일 시대에 사랑받았던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시대에도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마무리했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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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023

대기업 국외계열사와 내부거래 급증세…한국타이어·삼성그룹 순

10대그룹 내부거래 집중 감시…"104곳에 24조원" (CG)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해 한국타이어, 삼성의 해외 매출이 늘면서 이들의 국외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이 50%를 넘었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 지정된 82개 대기업 집단 계열회사의 지난해 국내계열사 간 내부거래 금액은 275조1천억원으로 전년(218조원) 대비 26.2% 증가했다. 전체 거래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2.2%로 전년(11.6%)보다 0.6%포인트(p) 올랐다. 올해 처음 집계된 국외계열사와의 내부거래는 477조3천억원으로 전체 거래의 21.2%로 집계됐다. 국외계열사와의 거래가 국내계열사 간 거래보다 비중이나 금액 모두 컸는데 해외거점 판매법인과의 사이에서 대규모 매출이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타이어는 국외계열사와의 내부거래 비중이 58.5%로 가장 컸고 삼성(50.5%), DN(42.3%), LG(35.0%), 현대자동차(20.9%) 순이었다. 홍형주 공정위 기업집단관리과장은 "보통 공장은 국내에 있고 해외에 판매할 때 해외 판매법인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해외 판매법인에 판매한 매출액이 크게 잡힌 것"이라고 말했다. 홍 과장은 "국외 계열사 내부거래는 지난해 국내 계열사가 해외에 있는 계열사에 판매한 금액을 다 집계한 것"이라며 "이 판매액이 결국 국내 계열사의 매출로 잡히기 때문에 국내 계열사 간의 거래와 마찬가지로 부당 내부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를 거듭하면서 대기업의 내부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총수 있는 상위 10대 기업집단의 내부거래(196조4천억원)는 전년 대비 40조5천억원 증가, 최근 5년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대기업집단 내부거래 전체 금액의 71.4%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다. 이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13.9%로 대기업집단 내부거래 비중보다 1.7%p 높았다. SK가 21조9천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현대차는 9조5천억원, 포스코는 6조8천억원 증가했다. 홍 과장은 "SK는 작년에 유가가 많이 오르면서 ㈜SK에너지가 계열사를 통해 발생시킨 매출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면서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판매시장이 호조를 띠면서 수출 완성차에 들어가는 부품, 수직계열화된 게열사들의 부품 매출이 많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총수일가나 총수 2세 지분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계열사의 국내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지난해 8.6%에서 올해 11.7%로 높아졌다. 총수 2세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17.9%로 지분율 20% 미만인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12.0%)을 5.9%p 웃돌았다.   상표권 사용계약을 맺고 사용료를 지불하는 대기업은 작년보다 7곳 늘어난 59곳, 거래규모는 2천600억원 늘어난 1조7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 있는 집단의 상표권 유상사용 비율은 76.4%로 총수 없는 집단의 유상사용 비율 40%보다 높았다. 상표권 사용료를 받는 회사 중 53.7%는 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였다. 이들의 상표권 사용료 수취액은 전체 수취액의 83.3%에 달했으며 매출액에서 상표권 사용료 수취액이 차지하는 비중(1.39%)도 총수일가 지분율 20% 미만인 회사(0.05%)보다 높았다. 공정위는 상표권 거래 관행이 투명화되고 있으나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을수록 상표권 수취액 비중, 절대 규모가 커지고 있어 상표권 거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j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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