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측
[뉴욕 금가격] 예상보다 강했던 고용에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국제 금 가격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월물인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31.90달러(1.6%) 급락한 온스당 2,01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한때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금 가격은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번 한 주 동안에도 금 가격은 약 3.6% 하락했다. 금 가격이 주간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간으로는 조정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 가격은 여전히 온스당 2천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금 가격은 예상보다 많았던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9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웃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빠른 인하 기대를 약간 후퇴시키며 미국 채권 금리를 끌어올렸다.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는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싣는 요인이다. 씨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콰다 시장 분석가는 "예상보다 강한 고용 지표에 금 시장은 교과서적으로 반응했다"며 "채권 금리가 오르고,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금 가격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hrlim
유럽증시, 美 고용지표 대기하며 대체로 상승 출발
유로스톡스50 지수 틱 차트[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8일 유럽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대체로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오후 5시 20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27% 상승한 4,485.82를 기록했다. 15분 지연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10% 오른 7,521.00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10% 상승한 16,646.15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26% 상승했고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04% 내렸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지표가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독일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가 예비치에 부합하며 상승세가 둔화했다.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은 독일의 11월 CPI 확정치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달 발표된 예비치에 부합한 수준이며, 직전 달인 10월 기록한 3.8%보다 둔화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독일 물가 지표 발표 후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9% 하락한 1.07861달러에 거래됐다. sskang
IRS 금리 소폭 하락…美 고용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하루 만에 재차 하락했다. 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장 대비 0.50bp 하락한 3.7200%에 거래됐다. 2년은 2.75bp 내렸고, 3년도 3.25bp 하락했다. 5년은 4.00bp 떨어진 3.3550%를 나타냈다. 10년은 전장보다 3.50bp 내린 3.3700%를 기록했다. 전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에 반등했던 폭을 이날 대부분 되돌렸다. 일본 금리 상승세가 다소 지정된 가운데, 국내 채권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할 것이란 기대가 유지되는 상황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금리 수준이 조금 반등할 수 있는 레벨로 보이지만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용이 둔화하면 적정 금리 수준에 대한 눈높이를 조정해야 하는 시점일 수 있다"고 말했다. CRS(SOFR) 금리는 단기물은 내린 반면 중장기물은 올랐다. 에셋 물량 부담이 완화하면서 반등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된다. 1년 구간은 전장보다 2.00bp 내린 3.0100%를 나타냈다. 5년 구간은 전장보다 2.00bp 상승한 2.6600%를, 10년도 2.0bp 오른 2.5600%를 기록했다. CRS(SOFR)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1년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축소됐다. 1년 역전 폭은 전 거래일보다 1.50bp 확대된 마이너스(-) 61.00bp를 나타냈다. 5년 구간은 6.00bp 축소된 -70.50bp를 기록했다. jwoh
[亞증시-종합] 美 고용지표·中 경제회의 대기 속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8일 아시아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중국은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 틱 차트[출처: 연합인포맥스] ◇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앙경제공작회의(CEWC)를 대기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35포인트(0.11%) 상승한 2,969.56에, 선전종합지수는 2.42포인트(0.13%) 밀린 1,847.78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이날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등락했다. 중국 증시는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중국 당국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서로 상쇄되며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국 당국의 고위급들이 모여 내년도 경제정책 기조와 전망치를 논의하는 회의로, 올해 회의에서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보하이증권은 "전일 발표된 중국 무역지표는 중국이 내수를 더욱 활성화해야 함을 보여준다"며 "시장에서는 앞으로 남은 2주간 당국의 경기부양 정책 시그널에 집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여파가 이어지며 중국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이번 주에만 2% 이상 하락해 5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53위안(0.07%) 내린 7.1123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또한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970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4.86포인트(0.15%) 하락한 16,321.03로, 항셍H 지수는 19.45포인트(0.35%) 내린 5,596.35로 거래를 마감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11월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대기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550.45포인트(1.68%) 하락한 32,307.86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도 전 영업일보다 35.44포인트(1.50%) 내린 2,324.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밤 미국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ㆍ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두 지수는 모두 장중 꾸준히 하락 폭을 키웠다. 미국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둔화한 것으로 확인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강화돼 미일금리차 축소에 대한 기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일금리차 축소에 따른 엔화 강세는 지수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철강, 도매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치요시 자산운용의 디렉터인 아키노 미츠나리는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미일 금리차가 좁혀지면 엔고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말했다. 이르면 오는 18~19일 열리는 BOJ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종료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며 전일 뉴욕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 때 141엔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환율은 다시 142엔대 중반에서 144엔대 초반 사이를 등락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2% 오른 143.900엔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전일 대비 0.06% 상승한 103.659를 나타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05.25포인트(0.61%) 오른 17,383.99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 큰 변동성 없이 대체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미국의 고용지표가 다수 발표된 가운데 이날 밤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주요 기술주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TSMC는 1.06%, 미디어텍은 1.29%, 콴타컴퓨터는 0.75% 상승했다. 오후 2시 51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4% 내린 31.308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VB·CS 사태서 교훈"…예보사장 "부실금융사 ‘신속정리제도’ 집중"
"예금보호한도 변경은 행정부 소관" "금융안정계정 도입 '희망의 끈' 놓지 않고 있어" "MG손보·서울보증 매각·IPO 작업 계속" 기자간담회서 발언하는 유재훈 사장 (서울=연합뉴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3.8 [예금보험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내년 불확실성에 대비해 부실금융사 대상 '신속정리제도'를 도입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벌어진 실리콘밸리은행(SVB)·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는 결국 금융사의 부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시장이 주지 않았다는 데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의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는 부실 징후 이후 뱅크런까지의 과정이 짧게는 하루 만에 모두 끝나는 상황인데, 현재 예보가 가진 수단만으로는 부실 금융사 정리에 한계가있다는 게 유 사장의 생각이다. 그는 "(부실을 정리해야 할) 시간적인 압력이 과거와는 다른 완전히 달라진 상황 속에서 예보는 현재 30년 전 만든 정리제도가 전부라 '새 무기'가 부족하다 "며 "내년부터는 정부와 상의해 (신속정리제도의) 제도화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 사장은 최근 예금보호한도 상향 논의가 동력을 잃은 것과 관련해서는 "이는 '행정부의 정책적 수단'인 만큼 예보에서 판단할 수 있는 건은 아니다"라면서 "예보는 준비된 상태로 (향후 결정을) 서포트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물가와 성장률 등을 고려해 예금보호한도를 현행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자는 분위기가 확산했지만 이후 논의에는 추가 진척이 없는 상태다. 유 사장은 금융사의 유동성 위기나 자본확충을 지원할 금융안정계정 도입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아직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금안계정은 최근 급격한 금리상승 등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금융사 부실 예방을 위해 선제적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논의된 제도다. 다만, 지난 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서 금융안정계정 도입을 골자로 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 통과가 무산되자, 관련 제도는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 사장은 "마지막 남은 소위에서 논의 있을 것을 기대하면서 (법안 통과를 위해) 전사적으로 뛰고 있다"며 "금안계정에 버금가는 효과를 내는 '플랜비'도 고려는 하고 있지만, (기존의 금안계정이) 더 빠른 접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사장은 올들어 매각과 기업공개(IPO)에 실패한 MG손해보험과 SGI서울보증과 관련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MG손보의 경우 3분기 실적부터 그간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예보의 지원까지 있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진정성 있게 매각 작업에 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유 사장은 "서울보증 대주주로서 매년 2천억원 수준의 배당을 받는 만큼 공적자금은 계속해서 회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IPO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 내년에도 공적자금 회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jwon
"디지털 뱅크런 방지 위해 만기보유증권도 적기 손실 조치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을 초래한 디지털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을 방지하기 위해선 국내 금융사들도 보유 자산에 대한 손실 처리를 적기에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10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와 한국금융연구센터가 개최한 13회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SVB는 장기채권에 투자했는데 금리 급등으로 큰 손실을 봤고, 누적 손실이 미 실현된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감독행위를 주저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부정적인 소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전파된 것이 SVB 뱅크런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그는 "금융사들이 만기보유증권으로 분류된 자산이라도 정부 채권과 같이 어느 정도 유동성이 유지되는 자산이라면 손실에 대해 적절한 적기 시정조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한 신 교수는 "자기실현적 뱅크런을 줄이기 위해 부채의 집중을 피하고 유동성 및 만기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고,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등 건전성 강화가 필요하다"며 "금융사 자체 스트레스테스트 강화 및 자산과 부채의 다각화를 통해 위험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디지털 뱅크런을 겪는 은행의 문제가 다른 은행으로 전염돼 시스템 위기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부실금융기관을 예금보험공사 등의 감독기관이 정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디지털금융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진호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가상자산 및 토큰 금융에 의한 리스크가 전통 금융으로 전파되는 경로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테크기업의 금융시장에 대한 진입이 효율성 제도 등의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리스크를 유발하는 점을 인정하며 동일 행위-동일 규제 접근의 감독과 규제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전주용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플랫폼 경제에서 금융산업은 지급결제 분야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플랫폼화로 금융사의 고객 접점이 변화하고, 투자자문이나 투자일임 등 자산관리 사업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교수는 "은행이나 플랫폼 기업이 각자의 비핵심 영역에 진출하기 쉽지 않아 당분간 협업이 유지될 것"이라며 "플랫폼 기업의 금융업 진출이 리스크를 유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금융 감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ylee3
우리금융, 예보 보유 잔여 지분 전량 매입…민영화 마무리
주식양수도 관한 협약 체결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예금보호공사가 보유한 자사 지분을 모두 매입한다. 잔여 지분 약 1.2%(약 936만주)까지 매입함으로써 우리금융은 완전한 민영화를 이루게 됐다. 유재훈 예보 사장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5일 예보에서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예보 잔여 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할 예정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및 우리금융 이사회는 각각 의결을 거쳐 2024년 말까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만 2024년말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못할 경우 신의성실에 기반해 양사가 합의 후 기간을 연장할 수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예보는 잔여 지분 매각을 차질 없이 이행해 25년에 걸친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하게 됐다. 우리금융도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분기배당 도입, 자사주 매입·소각 결의 등 우리금융의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예보의 공적자금 조기회수 기조가 일치해 협약 체결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우리금융의 다양한 주주환원정책 등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gyoon
기재차관 "농산물 가격 작년보다 높아…장바구니 물가안정 총력"
광주 양동시장 현장방문…"소상공인·전통시장 위한 정책 강화"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내년에도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2천418억원을 투입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광주 양동시장을 찾아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이렇게 말했다. 김 차관은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10월(3.8%)보다 하락했으나 금년 작황 부진 등으로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에 전 부처가 현장을 다니면서 애로 요인을 직접 듣고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 차관은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전통시장·소상공인의 부담 완화와 매출 기반 확대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차관은 "소상공인들의 에너지, 이자 등 부담 경감과 고용 보험료 지원을 위해 9천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 응원 3종 꾸러미(패키지)를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며 "소상공인 대상 전기요금 분할 납부를 동절기(12~2월)에도 확대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누리상품권의 활발한 사용을 위해 내년에는 사용처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시장 특성과 지역 고유 자원을 연계해 볼거리·먹거리를 제공하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 광주 양동시장 현장방문 [기획재정부 제공] wchoi
美 월가에서 가장 중요한 논쟁…"인플레 끝났나"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추이 [출처: WSJ]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월가 대부분의 전문가는 인플레이션이 정복됐다고 생각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주식과 채권이 하락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고무적인 물가 데이터에 주식과 채권의 전통 포트폴리오가 지난 30년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에 걸쳐 큰 랠리가 이어졌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정복된 게 아니라면 많은 것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낙관론과 비관론의 입장 차이를 설명했다. ◇ 인플레 낙관론 "팬데믹 영향 사라지며 인플레 계속 하락" 낙관론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식적인 임무는 개인소비지출(PCE)의 12개월 변화율로 측정한 인플레이션이 2%가 되는 것이라며 12개월 동안의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여전히 3.5% 수준이지만, 3개월 동안의 수치는 2.4%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팬데믹 시대의 영향이 계속 사라지면서 인플레이션도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원인은 사람들이 집에 격리된 동안 비슷한 상품에 돈을 쓰고, 격리 이후에도 여행과 외식 등 같은 서비스에 대한 소비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제프리스의 토머스 시몬스 이코노미스트는 "이제는 이런 소비 행동의 특이점이 실제로 사라졌다"며 "두 가지 인플레이션 범주에 대한 압력이 줄었다"고 말했다. 또한, 고령 근로자가 직장을 그만두고 경험이 적은 젊은 직원으로 대체된 점은 노동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기업이 수요를 충족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가격을 더욱 상승시킨 요인이다. 고용주들이 유능한 근로자 확보를 위해 싸우면서 임금이 상승했을 가능성도 있다. 낙관론자들은 이후 생산성은 정상화했으며 연준의 금리 인상은 여전히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경제는 전반적으로 더 느리게 확장됐으며 노동시장도 냉각되고 있다고 전한다. 일자리가 줄고 그만두는 사람도 줄고 있으며 이는 임금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인플레 비관론 "낙관론자들, 연준이 고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 과소평가" 비관론자들은 경제가 충분히 냉각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일자리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많으며 임금 상승률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들은 낙관론자들은 연준이 현재의 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씨티그룹의 앤드류 홀렌호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성이 연평균 1%씩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임금 상승률은 약 3%에서 4%의 인플레이션과 일치한다"며 "이는 임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하락을 지속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임금을 계속 압박할 수 있는 한 가지 요인은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대치라며 잠재적으로 근로자들이 더 큰 인상을 계속 요구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관론자들은 낙관론이 자충수가 될 위험을 지적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미국 국채금리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주가 상승으로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더 저렴해졌다. 투자자들도 잠재적으로 부유해져 더 많은 지출을 할 수 있게 됐다. 티 로웨 프라이스의 블레리나 우루시 수석 채권 이코노미스트는 "금융 여건의 추가 완화는 가격 압력을 재점화할 수 있는 수요 자극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sskang
JP모건 "S&P500지수, 내년 중순 23% 하락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JP모건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내년 중순 23% 하락할 것이라며 내년 약세장을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의 제이슨 헌터 기술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S&P500지수가 내년 2022년 10월의 저점이었던 3,500선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헌터 전략가의 전망은 JP모건이 자체적으로 예상한 내년 S&P500지수 전망치 4,200보다 더 낮은 것이며, 월가의 내년 전망치 중 가장 낮은 것이다. 헌터 전략가는 올해 S&P500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일부의 기술주 때문이라며 증시 전반적인 상승 동력은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올해 S&P500지수는 20% 가까이 상승했지만, 이는 엔비디아(NAS:NVDA)와 애플(NAS:AAPL),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등 소위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의 영향이 70%를 웃도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헌터 전략가는 만일 그간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인다면 그의 약세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초 중·소형주들이 상승한다는 신호를 찾을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약세 전망에 대한 리스크 시나리오로, 만일 현실화하면 내년 증시 경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jykim
10월 경상수지 68억 달러 흑자…2년만 최대(종합)
여섯달 연속 흑자…흑자 기조 정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10월 경상수지는 68억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줄었으나 서비스수지 적자가 감소했고 본원소득수지 흑자가 늘었다. 한국은행이 8일 내놓은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5월 이후 여섯 달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흑자 규모는 2021년 10월 79억 달러 흑자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53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월의 74억2천만 달러 흑자보다 규모는 줄었지만 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고 수입은 4.3% 줄었다.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 전환한 것은 14개월 만이다.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승용차가 21% 늘었고 석유제품도 17.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17.3%. 동남아 수출이 12.7% 늘어났다. 반면 수입은 줄었다.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가스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54.3% 급감했고 석탄 수입도 26% 감소했다. 반도체제조장비와 반도체 등 자본재 수입도 6.3%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의 31억9천만 달러 적자에서 적자 규모가 줄었다. 한은은 동남아와 일본의 방한 여행객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개발서비스 등 기타사업서비스수지도 12억9천만 달러에서 4억7천만달러로 적자 규모가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7억7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9월의 15억7천만 달러 흑자보다 흑자 폭이 커졌다. 배당소득수지가 18억7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낸 영향을 받았다. 한은은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 증가로 흑자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233억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3억8천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하반기 들어 경상수지 흑자 폭이 커지는 등 경상흑자 추세는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연간 전망치 300억 달러 흑자 달성 여부에 대해 "상품 수출 개선세 등의 영향으로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11월 통관 수출 실적을 보면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중국 수출도 지난해 수준에 가깝게 회복됐다"라며 "수출 개선세는 분명해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12월 이후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 해외여행, 11월 외국인 분기 배당 등은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망에 대해서는 "(조사국에서)내년 연간 490억 달러 경상 흑자를 예상하는데 그 정도 흐름은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계정 순자산은 83억7천만 달러 늘었다. 9월의 45억2천만 달러 증가에 비해 증가 규모가 커졌다. 직접 투자·증권 투자 순자산이 줄었지만 기타 투자 순자산이 증가 전환한 영향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접 투자 순자산이 3억1천만 달러 줄었다. 자산이 16억9천만 달러 증가했지만 부채가 20억 달러 늘어났다. 한은은 글로벌 기업이 국내 기업을 인수하며 직접 투자 부채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증권투자 순자산은 44억 달러 증가했다. 자산이 28억3천만 달러 늘었고 부채가 15억8천만 달러 줄었다. 해외 주식 투자는 31억1천만 달러 늘었지만 채권 투자는 2억8천만 달러 줄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으로 내국인의 해외채권투자가 감소 전환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24억7천만 달러 줄었다. 한은은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채권투자는 8억9천만 달러 늘었다. 기타투자 순자산은 38억8천만 달러 늘었다. 자산이 37억6천만 달러 늘었고 부채가 11억3천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단기 대출을 중심으로 기타 투자 자산이 5개월 만에 증가하며 기타 투자 순자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3천만 달러 늘었고 준비자산은 4천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kslee2
10월 경상수지 68억 달러 흑자…2년만 최대
여섯달 연속 흑자…흑자 기조 정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10월 경상수지는 68억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줄었으나 서비스수지 적자가 감소했고 본원소득수지 흑자가 늘었다. 한국은행이 8일 내놓은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5월 이후 여섯 달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흑자 규모는 2021년 10월 79억 달러 흑자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53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월의 74억2천만 달러 흑자보다 규모는 줄었지만 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고 수입은 4.3% 줄었다.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승용차가 21% 늘었고 석유제품도 17.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17.3%. 동남아 수출이 12.7% 늘어났다. 반면 수입은 줄었다.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가스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54.3% 급감했고 석탄 수입도 26% 감소했다. 반도체제조장비와 반도체 등 자본재 수입도 6.3%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의 31억9천만 달러 적자에서 적자 규모가 줄었다. 한은은 동남아와 일본의 방한 여행객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개발서비스 등 기타사업서비스수지도 12억9천만 달러에서 4억7천만달러로 적자 규모가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7억7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9월의 15억7천만 달러 흑자보다 흑자 폭이 커졌다. 배당소득수지가 18억7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낸 영향을 받았다. 한은은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 증가로 흑자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233억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3억8천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하반기 들어 경상수지 흑자 폭이 커지는 등 경상흑자 추세는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은행 금융계정 순자산은 83억7천만 달러 늘었다. 9월의 45억2천만 달러 증가에 비해 증가 규모가 커졌다. 직접 투자·증권 투자 순자산이 줄었지만 기타 투자 순자산이 증가 전환한 영향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접 투자 순자산이 3억1천만 달러 줄었다. 자산이 16억9천만 달러 증가했지만 부채가 20억 달러 늘어났다. 한은은 글로벌 기업이 국내 기업을 인수하며 직접 투자 부채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증권투자 순자산은 44억 달러 증가했다. 자산이 28억3천만 달러 늘었고 부채가 15억8천만 달러 줄었다. 해외 주식 투자는 31억1천만 달러 늘었지만 채권 투자는 2억8천만 달러 줄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으로 내국인의 해외채권투자가 감소 전환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24억7천만 달러 줄었다. 한은은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채권투자는 8억9천만 달러 늘었다. 기타투자 순자산은 38억8천만 달러 늘었다. 자산이 37억6천만 달러 늘었고 부채가 11억3천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단기 대출을 중심으로 기타 투자 자산이 5개월 만에 증가하며 기타 투자 순자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3천만 달러 늘었고 준비자산은 4천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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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2023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추이 [출처: WSJ]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월가 대부분의 전문가는 인플레이션이 정복됐다고 생각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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