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5일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의 구인·구직 지표가 예상보다 약해 금리 인하 기대를 다시 키운 가운데 미국의 고용지표를 기다리며 대기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오후 5시 20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32% 상승한 4,466.94를 기록했다.
15분 지연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07% 오른 7,495.00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07% 상승한 16,562.07을 기록했다.
특히 독일의 경우 금속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 7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09% 상승했고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38% 올랐다.
한동안 변동성 장세를 지낸 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에 주목하며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둔화한 가운데 이날은 민간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Jolts에 따르면 10월 채용공고는 873만건가량으로 전달의 935만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2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독일의 10월 제조업수주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이날 독일 연방 통계청(Destatis)은 10월 제조업 수주(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3.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독일 제조업 지표 발표 후 급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전장 대비 0.06% 하락한 1.07890달러에 거래됐다.
ss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