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JP모건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내년 중순 23% 하락할 것이라며 내년 약세장을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의 제이슨 헌터 기술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S&P500지수가 내년 2022년 10월의 저점이었던 3,500선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헌터 전략가의 전망은 JP모건이 자체적으로 예상한 내년 S&P500지수 전망치 4,200보다 더 낮은 것이며, 월가의 내년 전망치 중 가장 낮은 것이다.
헌터 전략가는 올해 S&P500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일부의 기술주 때문이라며 증시 전반적인 상승 동력은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올해 S&P500지수는 20% 가까이 상승했지만, 이는 엔비디아(NAS:NVDA)와 애플(NAS:AAPL),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등 소위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의 영향이 70%를 웃도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헌터 전략가는 만일 그간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인다면 그의 약세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초 중·소형주들이 상승한다는 신호를 찾을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약세 전망에 대한 리스크 시나리오로, 만일 현실화하면 내년 증시 경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