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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다우 넘어선 日 증시…中은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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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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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6
시장 예측
[亞증시-종합] 美 다우 넘어선 日 증시…中은 혼조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가 이끈 미국 주가지수 상승세로 일본과 대만 증시는 강세를 보였으나, 중국과 홍콩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특히 일본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하며 2016년 3월 이후 8년 만에 미국 다우지수를 넘어섰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 일본 =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하며 4만선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35.03포인트(0.35%) 상승한 39,233.7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39,388.08까지 고점을 높이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2.91포인트(0.49%) 오른 2,673.62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에서 두 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 흐름에 동조해 모두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60%에 해당하는 995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일본 주식 지분이 재차 부각되며 미쓰비시상사, 미쓰이 물산 등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리소나자산운용의 토다 코지 수석 펀드 매니저는 “현재까지는 미국 증시의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일본 주가도 올랐다”며 “일본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올라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코지 매니저는 닛케이 지수에 비해 토픽스 지수는 1989년 12월 18일 최고치인 2,884.80에 아직 근접하지 못한 상태라며 지수가 이를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가 일본 증시 강세가 지속될지를 결정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종목별로는 제약, 소매 및 물류, 휴양시설 관련 주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5% 내린 150.420엔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전장과 보합 수준인 103.951을 기록했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3월 초 시작되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둔 경계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7.86포인트(0.93%) 하락한 2,977.02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날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 23일 3천선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다시 2천선대로 내려앉았다.

선전종합지수는 7.30포인트(0.44%) 오른 1,677.1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전인대를 앞둔 경계감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당국이 부양책을 내놓을지 주목하며 오는 3월 5일부터 시작되는 전인대를 대기하고 있다.

전인대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경제정책 추진 방향 등이 공개된다.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5.2%였으며, 시장에서는 올해도 중국 당국이 지난해와 유사한 5%대의 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이첸 자산운용의 다이 밍 펀드 매니저는 “규제를 통해 지금 당장은 시장과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지만, 결국 증시가 장기적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경제성장률이 반등하고, 기업 실적이 견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6위안(0.02%) 올린 7.1080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를 통해 3천290억위안을 공급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101.83포인트(0.61%) 하락한 16,624.03에, 항셍H 지수는 45.45포인트(0.79%) 내린 5,719.65에 장을 마감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58.86포인트(0.31%) 오른 18,948.05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가권지수는 저점을 경신했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해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했다.

시장의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급증이 주원인인 것으로 관측된다. 23일(현지시간) UBS는 예상보다 강한 AI 기업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연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전망치를 5,200으로 상향 수정했다. 아울러 간밤 TSMC가 AI 반도체를 독점 공급 중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장중 2조달러를 넘어섰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미디어텍이 각각 0.14%, 1.36% 상승했다.

오후 2시 43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6% 내린 31.558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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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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